상속자들 결말 예상, 이민호 아픈사랑 새드엔딩? 드림캐쳐가 중요한 이유

이민호가 자신도 배우이기 이전에 결말에 대해서 궁금해 미치겠다고 밝혔다.
4회 분량만 남겨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者들’(이하 '상속자들')에서 이민호가 맡은 김탄은 음소거오열을 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는데, 과연 김탄에게서 차은상은 영원히 떠나면서 새드엔딩으로 끝나게 될까? 아니면 시청자 대다수가 바라는 해피엔딩으로 마쳐지게 될까?

추천 꾸욱 누르고 '상속자들' 결말에 대한 예상 함께 해보아요^^


이민호는 김은숙 작가에 대해 "상상 그 이상을 초월하는 능력자."라고 평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작품 곳곳에 복선과 암시를 깔아놓아 시청자들을 애닳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김은숙 작가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대사 한마디 소품 하나 장치 하나에도 복선과 암시를 해놓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와 탐정놀이를 하듯이 '상속자들' 속의 복선을 파헤치면서 그 의미들을 꼽씹고 있는 듯 하다.


이런 중에 이민호가 '아픈사랑' OST를 오늘 공개하면서 새드엔딩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보여진다.
원래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이민호 음소거오열, 이민호 아픈사랑 등이 새드엔딩을 암시한다면 정말 새드엔딩으로 마쳐지게 될까?

▲김탄과 차은상의 마음을 이어주는 소품으로 활용되는 드림캐쳐(사진출처: '아픈사랑' 뮤비)
 

'아픈사랑' 뮤직비디오를 보니 그 마지막에는 극중에서 여러차례 등장하였던 드림캐쳐가 장식을 하고 있다.
드림캐쳐는 나쁜 꿈을 걸려주고 좋은 꿈을 꾸게 한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자신이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은 차은상을 떠나보낸 김탄의 심정을 노래하는 '아픈사랑'은 김탄에게는 아마도 매우 지독한 악몽일 것이다.

▲PART9 김탄 테마곡 '아픈 사랑'


예상하기로는 PART10까지 나올 듯 한데, 현재까지의 OST를 나눠볼 때 전반부 격인 PART5(차은상 테마)까지는 '사랑','설렘','기쁨'등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고, 후반부인 PART9까지는 '이별'을 노래하고 있다.


PART1 메인 테마곡 ‘말이야’(노래: FT아일랜드 이홍기)
PART2 ‘러브 이즈’(노래: 브로맨스)
PART3 이민호-박신혜 테마곡 ‘모먼트’(노래: 2AM 이창민)
PART4 ‘세렌디피티’(노래: 투영)
PART5 ‘스토리(노래: 박신혜)
PART6 ‘또 운다(노래: 문명진)
PART7 ‘돌아보지 마’(노래: 최진혁)
PART8 '마음으로만(노래: 박정현)

 
 
 

 
 
 

 

만약 PART10까지 나온다는 가정하에 '사랑'으로 시작되어, '이별'로 끝을 맺는다고 한다면 김탄의 테마곡은 전반부(PART5 차은상 테마곡), 후반부의 균형을 고려할 때 PART10에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PART9에 나왔다.
이는 뭔가 반전이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스토리의 진행상 새드엔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스토리에서의 반전이라면 해피엔딩일 수밖에는 없다고 보여진다.

드림캐쳐의 상징적인 의미가 좋은 꿈을 꾸게 해준다는 것이 듯......그리고 드림캐쳐가 아닐지라도 무언가를 간절하게 바라면 이뤄지게 된다하지 않은가.
시련 앞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사랑도 얻을 수 있다는 걸 말하려 함이 아닐까~
은상을 가지려는 자, 그 아픔을 견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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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가 다른 신들과는 다른 점

신은 인간에게 응답을 하지 않습니다.
<일라이>나 <나는 전설이다>와 같이 영화 속에서나 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묘사를 하고 있죠.
이러한 영화를 보면 응답하지 않는 신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신이 예비한 길을 따라갈 뿐입니다.

'침묵하는 신'에 대한 것은 테레사 수녀님께서도 생전에 많은 번뇌를 가져 오게 한 부분이라 들었습니다.
인간은 어리석게도 보는 것과 듣는 것, 오감으로 느껴져야만 그 존재를 믿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죠.
'아랑사또전'에 나오는 옥황상제도 인간에게 침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귀신인 아랑에게만은 관대한 것이라고나 할까요?


옥황상제가 아랑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캐낼 수 있도록 불사지체로 만들어 환생을 시켜준 것은 대단한 특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아랑을 미끼로 삼아 홍련을 멸하려고 하려는 목적성을 지닌다고 해도 말이죠.

어린 은오를 살려 저승사자 무영을 대신케 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라 여겨집니다.
이승에서의 혈연 때문에 옥황상제가 직접 하사한 검을 가지고 충분히 홍련을 찌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홍련을 찌르지 못하는 저승사자 무영을 대신하여 은오에게 이 일을 대리하게 하는 것은 옥황상제가 이미 이 일련의 일들을 다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은오가 옥황상제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지만 아랑이 다시 이승에 머물게 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상당히 반영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는 존재인데, 아랑의 자유의지는 옥황상제까지도 그 청을 들어줄 정도로 강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은오는 아랑에게 고백을 하고 나선 아랑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아랑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에만 전념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아랑에게 "죽음의 비밀을 꼭 캐내주겠다"고 말하지 않고, "널 꼭 천상으로 보내주겠다"고 말을 하죠.
이 말은 은오가 아랑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는 말이기도 하고, 은오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타인의 삶에 대해 조금의 관심도 없던 은오가 이미 여러 차례 아랑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아마 은오는 아랑을 대신해서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깊이 마음에 아랑을 둔 듯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옥황상제는 은오를 위해 무엇을 예비해 두었을까요?
아랑을 위해선 천국을 예비해두었지만 은오를 위해서는 자신의 어머니의 탈을 쓴 홍련을 죽여야만 한다는 잔인한 일만을 예비해두었을까요?
그런 악역은 옥황상제가 아닌 염라대왕이 해야 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이미 아랑을 천국에 들게 하려고 염라대왕을 설득하는 옥황상제의 모습을 볼 때 옥황상제가 그리는 그림은 은오가 아랑과 함께 하려고 하는 마음과 일맥상통하다 하겠습니다. 

은오도 이미 한 번 죽었던 목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자신의 소임을 다한 후엔 아마도 아랑과 같이 있는 것이 '아랑사또전'이 말하는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요?
고쳐 생각해보면 자연의 섭리를 관리하는 옥황상제가 이미 그 섭리를 몇 번이나 깼으니 또 한 번 깨지 못하라는 법도 없겠죠.
'숙영낭자전'과 같이 아랑에게 환생을 허락하는 은혜를 베풀 수도 있구요.

속속 들어나는 홍련의 행각

전직선녀인 홍련은 인간의 욕망 중에서 가장 큰 것이라 할 수 있는 영생을 탐하여 하늘로부터 쫓겨난 퇴출선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400년 동안 인간의 몸을 갈아타면서 영생을 꿈꾸는 홍련은 이승에서 저승사자 무영의 친누이이기도 했죠.



'아랑사또전' 초반을 보면 홍련은 보름이 뜨는 날에 처녀봉양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인간의 육신과 혼을 먹어 치우는 끔찍한 요괴가 아니라 무협지에 나오는 '이형환혼대법' 비슷한 방법으로 그려지고 있어 판타지의 묘미를 살리고 있지는 못한 듯 합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 은오 어머니의 육신을 가지게 된 것이라면 은오 어머니는 이미 이승의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은오 어머니 또한 홍련의 술수에 의해서 홍련의 부림을 받는 악령이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은오는 홍련의 비밀 아지트에 잠입하여 항아리 하나를 가져오게 되었는데, 설마 그 항아리 안에 악령으로 변한 자신의 어머니의 혼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닐테지요?

한꺼풀씩 벗겨지는 홍련의 비밀들...
은오와 홍련의 대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어머니의 형상을 한 홍련을 은오는 어떻게 대하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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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왈과 은오의 데이트 어느 것이 맘에 드세요?

현대식으로 하면 주왈은 부드러운 감성의 소유자로 쇼핑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는 데이트였다면, 은오는 까칠하지만 아랑이 가장 좋아하는 꽃밭으로 데려가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데이트 방식이었다고나 할까요.

악귀가 나오고, 저승사자가 나오던 '아랑사또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고요한 데이트였습니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느낌!


아랑이 보름이 두 번 밖에 안남았다면서 자신의 죽음을 파헤치던 못 파헤치던 간에 자신은 저승으로 돌아가야 할 처지라고 말을 하자 아랑에게 감정이 익어가던 은오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렇죠. 아랑은 자신의 일이 마무리가 되던 그렇지 않던 간에 정해진 기일이 되면 저승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옥황상제와 염라대왕마저도 주시를 하고 있는 뭔가 큰 사건을 앞에 두고, 그리고 이별을 예약해 놓고서 주왈과 은오는 이렇듯 아랑과 마음을 맞추려하고 있는 것이죠.

주왈은 아랑의 입을 호강시켜주기는 했지만 아랑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겉만 반지르르한 데이트였다고 한다면 은오와 아랑의 데이트는 이에 비해 실속 있는 데이트였죠.
은오의 귀신 보는 능력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으니까 말이죠.

은오는 자신의 능력이 어렸을 적에 무척 아프고 난 후 생긴 것이라 했는데, 그래서 '귀신들린 얼짜'라고 놀림을 많이 받았단 이야기를 해주면 자신의 능력에 얽힌 트라우마를 밝혔습니다.
남자의 측은지심과 연민만이 애정의 조건은 아닌 듯 합니다.
은오처럼 자신의 아픈 트라우마를 밝히는 것도 자신을 좀 더 이해하길 바라는 맘이 있어서 일 것입니다.


은오가 아랑의 "담에 다시 태어나면 꽃이 되고 싶다"는 말 한마디를 기억하고 꽃밭을 선물해주는 은오의 마음은 여심을 뒤흔들만 한 것이겠죠.
은오는 아랑에게 단지 꽃밭을 선물해 준 것이 아니라 그곳을 천국이라고 표현하면서 선물을 해줬습니다.
아랑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고 나서 천국에 보내주겠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자신의 어머니를 찾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던 은오의 작은 변화라고나 할까요?
아니면 '숙영낭자전'과 같이 옥황상제의 은혜를 입은 숙영낭자가 인간으로 환생을 하듯이 '아랑사또전'도 이러한 해피엔딩을 예고하는 것일까요?

신의 실수



무영은 은오가 부채 하나로 악귀를 사라지게 만드는 장면을 회상하면서 은오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갖기 시작합니다.
은오가 가진 부채의 문양은 무영에게 익숙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문양이 인간의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옥황상제와 염라의 대화에서 홍련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었는데 홍련은 무영의 동생이고, 천상의 선녀였다고 하는군요.
기독교로 비유를 하면 타락천사, 루시퍼인 셈이네요.
사실 신의 입장에서 보면 루시퍼란 존재는 신의 실수라고 보여집니다.

오컬트 영화를 보면 악마가 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통로가 될 희생양이 필요한데, 이렇게 본다면 홍련이 아랑을 탐내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그럼 홍련에 대적해서 싸울 최종병기는 아랑이 아니라 은오인 셈인가요?
흩어졌던 퍼즐들이 하나하나 맞춰져 나가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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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심리

자의적인 해석이 될수도 있겠지만 조은성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오다 싱글맘 선언을 하는 황지안을 보면서 황지안이 박태강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고 '왜 이런 엉뚱한 선택을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선택은 설득력도 약하고 진심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이미 스토리의 결과는 황지안과 박태강의 해피엔딩이라 결정되어 있다는 전제하에 황지안의 이런 선택을 나름 분석해보면 제가 내린 결론은 모험을 감수한 일종의 보상심리가 작용한 결과라 보여집니다.

일에 치여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 본 황지안입니다.
일에 치였다기보다는 실연의 상처 때문에 워커홀릭을 자청했는지도 모르지요.
그렇기에 연애도 못해보고 덜컥 임신을 한 사실이 몹시도 불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박태강과 달달한 연애를 하고 싶어졌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임신 사실을 고백을 하려고 하긴 하지만 급하게 서두를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박태강에 대한 보상심리라 할 수 있죠.
아이 아빠가 될 사람과 달콤한 로맨스도 없이 덜컥 결혼을 한다면 저라고 해도 무척 억울할 것 같네요.


두번째로는 어떤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첨에는 좀 큰 부탁을 하다가 나중에 아주 사소한 부탁을 하면 상대방이 그것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쉬이 들어주게 됩니다.
이 부분은 황지안의 부모에 대한 보상심리라 할 수 있는데, 싱글맘 선언을 하고 이에 대한 허락을 얻어낸 것은 황지안으로써는 기대한 이상의 성과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연하 신랑감을 데려가도 쉬이 허락이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죠.

황지안의 싱글맘 선언은 부모님에게 일종의 충격요법인 셈인데 부모님이 이런 충격까지 흡수해주게 되자 겉으로는 차갑지만 속으로는 자신을 향한 사랑이 이렇게 넓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는지도 모르죠. 


물론 조은성과 비교하면 너무 비교열위에 있긴 하지만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박태강의 회사 내 입지를 상승시킬 여지가 있기 때문에 조금은 그 차이가 좁혀질 듯도 하네요.
박태강은 조은성의 말처럼 '가진 것이 많은 놈'인 것은 분명합니다.

키스보다 설레였던 볼뽀뽀


확실히 가까이 있고, 자꾸자꾸 보게 되면 친밀도가 쌓이는 것이 남녀 관계인 듯 합니다.
물론 '아이두아이두'에서는 설정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말이죠.
박태강이 비록 자신을 좋아해주지만 나이차가 워낙에 많이 나는 예비 커플이기 때문에 뜨뜨미지근한 태도보다는 약간 적극적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황지안처럼 말입니다.

여자에게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는데 콜라보레이션 이후 황지안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는 박태강이기에 타이밍상으로 절호의 찬스가 아닐까 합니다.
황지안에게 받은 이 볼키스는 박태강에게 자신감을 불러 넣어주는 동시에 설레게 하는 키스임이 분명할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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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는 마음 속에 있는거죠

해피 엔딩이기는 했지만, 깔끔하지 못한 결말이 아쉽습니다.
당초에 예정된 결말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추측해 봅니다. 
홍자매가 결말에 대해서 함구령을 내릴 정도로 뭔가 꿍꿍이가 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블로거와 기사의 보도에서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결말에 대해서 추측이 난무해서 그런 압박감이 그러한 결과를 자초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의 예상을 했었던 삼신할미의 등장은 그리 비중이 있지를 못했고, 비형랑 전설의 반인반요인 동주도 구미호를 구할 수는 없었지요.
인간이 되지 못하고, 꼬리를 하나만 가지게 된 미호의 마지막 결말은 대웅에게는 기쁨을 주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크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말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둘이 잘 맺어져서 행복하게 사는 것은 보기 좋지만 말입니다.


불필요 했던 대웅의 교통사고 씬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재미와 감동을 받기를 원하지만 억지스런 설정에 의한 장면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지 않나 싶습니다.
장면에 어울리는 멋진 대사와 눈빛 등 감정 몰입에 의한 장면에서 그러한 것을 끄집어 내지 못하고, 이러한 불필요한 설정에 의한 의도된 장면은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미호가 사라지고 난 후 슬픔에 빠진 대웅이 교통사고가 나서 여우구슬 때문에 사라진 미호의 존재감을 느낀다는 것은 없어도 될 장면이 만들어 낸 억지 설정이라는 것을 시청자는 다 알고 있답니다.
차라리 반두홍 감독의 웨딩신이 호이 커플보다 더욱 보기 좋지 않았나 싶어요.
새드 엔딩을 의도했다면 새드 엔딩으로, 해피 엔딩을 선택했다면 해피 엔딩으로 확실한 마무리가 주어졌어야 좋아했던 드라마를 보내는 아쉬움도 덜했으리라 생각해요.
이도 저도 아닌 시도로 큰 여운을 남기지 못한 결말이었어요. 


쪽대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여친구’ 제작진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님과 감독님이 마지막 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현재 이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처음 의도대로 갈지, 전혀 새로운 결말이 나올지 조금만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보도 기사중 일부 발췌


이승기는 <강심장>과 <1박2일>등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메김 하고 있는 스타입니다.
신민아도 CF퀸이라고 할만큼 빡빡한 스케쥴에 놓여 있겠죠.
그러한 두 톱스타가 주인공이다보니 쪽대본은 회피할 수 없는 선택일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요구(해피엔딩)를 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작품성이 아닐까 해요.
시청률 지상주의에 급급하다보니 이러한 시청자의 요구에 호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결말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총 16부작으로 준비된 이 드라마에서 이 정도 시청률이면 정말 효자 노릇해줬다고 생각합니다.
16부작 중 마지막 4회는 얽히고 설킨 갈등 구도가 뚜렷한 갈등의 해소도 없었고, 어정쩡하게 결말을 예측하게 하는 것만 반복되는 회였지 않나 싶어요.
그러한 것이 의도된 목적이었다면 더욱 나쁘다고 봅니다.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했던 것은 대웅과 미호의 달달한 로맨스였거든요.


하지만, 그러한 달달한 로맨스도 없었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라는 점을 빼면 그리 만족스럽지가 못합니다.
한마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친 결말이 아니었나해요.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고공행진의 악조건 속에서도 이 드라마가 이정도의 시청률을 확보하게 해준 공은 순전히 이승기, 신민아 두 배우의 공이 크다고 할 것입니다.
그나마 <동이>처럼 연장 없이 끝난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K본부의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작품도 작품이지만 순조로운 시청률 바통 터치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마무리로 차기작인 <대물>에 연결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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