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볼거리가 넘쳐 나지만, 제가 자랄 때는 그러한 볼거리가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요즘엔 극장도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대세이지만, 그 당시에는 동시상영을 하는 삼류극장이 그러한 역할을 했었지요.
제가 처음 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도 그러한 삼류극장이었습니다.
공덕시장 쪽에 경보극장이라고 있었는데, 그 극장에서 처음 영화를 본 것 같네요.
어릴 때여서 아버지 손을 잡고, 동생과 함께 같이 가서 봤는데, <킹콩>(1976)과 성룡이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성룡이 <취권>으로 뜨기 전의 영화였는데 정확히 제목이 기억이 나진 않네요.
줄거리에 성룡이 게권을 하는 것이 나오는데 정말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무렵의 성룡 작품을 찾아보니 <소권>이나 <소권괴초> 같은데, 정확한 것은 작품을 봐야 알겠네요.
그 때부터 영화에 대한 짝사랑이 시작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 두 작품이 내 생애 최고의 영화는 아닙니다. 극장에서 관람한 내 생애 최초의 영화이기는 하죠.
아직은 내 생애 최고의 영화가 될 작품을 찾아 보고 있는 중이라고 해야겠네요.
그 짝사랑은 평생 동안 계속될 것 같기 때문이거든요.

내 생애 최고의 장르별 영화를 꼽으라면 한 번 이야기꺼리가 될 듯 합니다.
여러 장르가 많잖아요.
SF, 공포, 드라마, 멜로, 환타지......

SF 장르- <슈퍼맨> 시리즈

 
 


<슈퍼맨> 시리즈는 1978년도에 1탄이 제작 되기 시작하여, 1987년 4탄이 나오기까지 약 10년의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크리스토퍼 리브가 낙마사고로 전신불수의 장애를 입지 않았더라면, 후속작도 계속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불행히도 그는 영원한 슈퍼맨으로 영면을 하고 말았지요.
<슈퍼맨> 시리즈는 3탄까지가 흥행에 성공했던 반면, 4탄은 그다지 재미를 못 본 작품입니다.
<슈퍼맨>을 좋아하는 관객들은 아마도 그의 슈퍼 히어로적인 면과 함께, 인간적인 로맨스를 꿈꾸는 그의 휴머니즘적 측면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맨은 단 하나의 약점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크립토나이트라는 광석이지요.
이 광석만 제외하면 그는 불사신에 가까운 슈퍼 히어로입니다.
X선 투시, 광속 비행, 초인적인 파워 등 가히 짐작하기 어려운 능력을 지녔죠.

슈퍼맨은 크립톤 행성의 외계인입니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헐리우드식 히어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강대국인 미국의 이미지가 슈퍼맨 속에 녹아 있는 것이죠.
이러한 점에서, 최근의 헐리우드식 슈퍼 히어로는 슈퍼맨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슈퍼맨보다는 보다 인간적인 슈퍼 히어로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슈퍼맨을 그리워하는 이면에는 이렇듯 미국의 옛 영광을 그리워하는 심리적 측면도 숨어 있을 것입니다. 제가 SF 최고의 영화로 <슈퍼맨>을 꼽은 이유는 이러한 정치적인 배경은 없습니다.
단지, 어릴 적 꿈꾸었던 순수한 아이의 시각 속의 지구를 수호하는 영웅, <슈퍼맨>일 뿐이지요.

공포 장르- <엑소시스트>
 

<엑소시스트>는 오컬트적인 공포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의 세부 분류 중 이렇게 종교와 관련된 오컬트적 영화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 영화를 더욱 공포스럽게 하는 것은 이 영화를 찍었던 스태프들이 알 수 없는 죽음을 당했다는데 있습니다.
엑소시즘, 제마(制魔)와 관련 되어 있는 영화 제목과는 달리 이 영화의 스태프들은 제마에 성공을 못한 채로 죽어간 것일까요?
아이러니 하게도 이 영화로 인해서, 신과 악마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너무도 실감나는 악령에 씌인 연기는 지금 생각해도 오싹하죠. 

드라마 장르- 그린 마일


러닝 타임이 상당히 긴 188분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이 영화는 제가 영적인 울림을 받고 눈물을 흘린 영화입니다.
감동을 받아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이 영화의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 속에 녹아 있는 영적 아우라 때문인 듯 합니다. 
기독교적 희생의 의미에 대해서 한 번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종교 영화라고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로맨틱 코미디- 어글리 트루스

The Ugly Truth

영화보다가 이렇게 배꼽 빠지게 웃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물입니다.
리뷰가 있으니 더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직접 확인하시길^^

어글리 트루스- 남자의 심리를 까발리다

환타지 장르- 아바타 3D


지금 영화 뿐 아니라 TV도 보다 좋은 화질, 2D에서 3D로의 혁명이 일어나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아바타>는 그러한 과도기의 선두주자로 그야말로 환상적인 비쥬얼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화 속의 신세계를 통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흥행에도 크게 성공하여 후속작도 나올 아바타의 미래......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아바타- 새로운 미래를 만나다

멜로 장르- 밀양


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만든 영화, <밀양>을 보게 되면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도 리뷰가 있으니 따로 선정 이유를 적지는 않겠습니다.
정통 멜로 장르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고 그 영화가 준 감상이 많이 기억에 남는 것이 좋은 영화라면 <밀양>도 그러한 영화의 하나입니다.

밀양- 당신은 숨겨진 빛을 보았나요?

애니메이션 장르- 드래곤 길들이기 3D

How to Train Your Dragon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최초의 3D 시사회로 관람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애니메이션 장르의 아바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바타>와 <드래곤 길들이기>는 영화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작품들입니다.
이 영화들이 만약 2D였다면, 커다란 흥행도, 이러한 재미도 반감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최초 전석 3D시사회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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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77번째 이야기>
당첨 이벤트: 다음 영화 리뷰어 시사회 이벤트
당첨 내역:  엑스페리먼트 시사회
관람장소: 강남 씨너스
원제: The Experiment(2010)
러닝 타임: 96분

장르: 드라마, 스릴러
감독: 폴 쉐어링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포레스트 휘태커, 캠 지갠뎃, 매기 그레이스, 클립튼 콜린스 주니어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he Experiment

심리학적 미스터리를 남긴 충격 실화

2주 동안에 1만 5천 달러를 주는 일자리가 있다면 당신은 이에 응하시겠습니까?
그 2주 동안 당신은 가상의 감옥에 갇혀서 지내야하며, 당신의 인권이 침해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심리학적 실험자를 모집하는 이 광고에 돈이 궁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그 실험이 어떠한 결과를 얻는 실험인지는 영화는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전과범이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은 있습니다.

1971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있었던 감옥 체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엑스페리먼트>는 그 실험 결과가 다소 충격적이지만 실화입니다.
평범한 삶을 살았던 이들이 단지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간수와 죄인이라는 두 부류로 나뉘어져서 그 한정된 공간에서 2주 동안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생활한다는 것이 이 실험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한정된 시간과 한정된 공간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두 부류로 나뉘어진 이 피실험자들은 자신이 진짜 간부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간부들과 이 권력아닌 권력을 얻게 된 자들에 의해 억압당하게 되는 죄인들로 둔갑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무엇이, 도대체 왜 이런 결과를 낳게 되었을까요?


피실험자들이 여성들이었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엑스페리먼트>를 보면서 만약 피실험자들이 똑같은 조건하에 놓여 있고, 단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 피실험대상자였어도 똑같은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실험 결과는 심리학자들 사이에서도 미스터리로 남았다고 예고편에 나옵니다.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최근에 리뷰한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 흥미진진한 남자 뇌 속으로의 여행의 내용이 떠올라서입니다.
이성적 존재,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기에 이성적인 행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그 결과는 원초적이고, 적자생존의 법칙이 존재하는 동물의 세계와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라면 이 실험결과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의 왕은 '지배력이 강하고, 공격적이며, 목표 지향적이며, 위계질서 내에서 다른 남자보다 우위에 서려는 충동을 만들어 남자의 모든 특징을 맹렬히 만들어낸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엑스페리먼트>가 보여주는 광기 어린 행동들과 비이성적인 행동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는 실험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자란 존재는 지배 욕구가 엄청나게 강합니다.
트래비스(애드리언 브로디 분)와 함께 방을 쓰는 감방동기가 그에 대해 언급하죠.

"이 속에서 사자가 누구인지, 누가 양인지 가려내게 될 것......"

Forest Whitaker

<엑스페리먼트>는 남성의 계층적 지위에 대한 지배욕구에 대한 실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실험 결과는 실험자들이 예상치 못하게 비이성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반대로 실험자들이 이성적인, 추측 가능한 결과를 원했다면 그 실험대상을 여성으로 했어야 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성들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공격성이 강한 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단체의 화합을 강조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역사는 투쟁의 연속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역사 발전의 원동력을 투쟁으로 보는 사관이죠.
이 말은 남성 위주의 역사이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닌가 합니다.
만약 여성이 역사 발전의 주역이었다면 이런 말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남성의 폭력성을 내포한 말이기도 합니다.


이성 VS 본능

지위 고하가 결정 되게 되면, 그 사람이 인격적으로 좋은 사람이건 혹은 나쁜 사람이건간에 그 지위에 따라서 사회적인 평가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남성이라는 존재는 끊임 없이 위를 쳐다보면서 보다 높은 지위를 차지하려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엑스페리먼트>는 이러한 지위에 대해서 결정해 놓았습니다.
간부와 죄수로 말이죠.
감옥 안에서 간부는 왕과 같은 존재요, 자신이 법과 같은 존재입니다.
간부를 맡은 실험자들이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죄수역을 맡은 피실험자를 위해주면서 2주간 평화롭게 지내면서 실험을 마치는 것이 이성적인 인간으로써 바랄 수 있는 실험 결과였다면 이 영화가 보여준 실험의 결과는 실패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실험 결과를 위에서처럼 피실험대상을 여성으로 교체하지 않고, 예상할 수 있는 실험결과를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저는 인간 관계의 상대성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인간 관계의 조율을 맡은 사람이 없다면 인간도 한낱 본능에만 의존하게 되는 동물과 별다를 바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에 본능적인 욕망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성으로 본능적 욕구를 제어하기는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인간의 이성이 본능보다 우월하다는 증거 또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그러하다면 전쟁이나 폭력 등이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졌겠지요.


통제와 자유

<피아니스트>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애드리언 브로디는 생각지 못하게 근육질의 몸매를 지녔네요.
하지만, 그 근육들이 그가 가진 이미지 때문인지 돋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는 <엑스페리먼트>에서 그나마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갖은 굴욕과 모욕을 당하면서 결국에는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죠.
그렇게 된 원인이 굴욕과 모욕 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자유를 억압당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저항하는 존재입니다.
자유라는 큰 타이틀을 얻기 위해선 폭력도 서슴지 않는게 인간이라는 것이지요.
정확하게 말하면 억압과 통제에서의 해방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저는 이 실험의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죄수들의 리더인 트래비스를 통해서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간부들의 리더인 배리스(포레스트 휘태커 분)를 통해서는 사회적 계급과 권력 투쟁의 메커니즘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주간으로 설정 되어 있던 이 실험 결과는 채 일주일이 되기 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되어서 끝이 나고 맙니다.
만약 이 실험이 계속 강행되었다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을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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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76번째 이야기>

무료 VOD: 조선닷컴
URL: http://vod.cinema.chosun.com/list.asp?sectionCode=M&genreCode=G
원제: Harsh Times
러닝 타임: 103분
장르: 액션, 드라마, 범죄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크리스찬 베일, 프레디 로드리게즈, 에바 롱고리아 파커, 태미 트럴, 애드리아나 밀런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5년도 작품인 <하쉬타임>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주연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과 프레디 로드리게즈를 주연으로하는 버디 무비, 로드 무비 형식의 영화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쟁의 상처를 입은 짐(크리스찬 베일)은 걸프 전쟁에서 명예 제대를 한 군인으로써, 자신이 사랑하는 멕시코 여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짐의 절친인 마이크(프레디 로드리게즈)는 짐의 말이라면 사랑과 우정 중에서 우정을 택할 만큼 짐과는 막역지우라 할 수 있습니다.


짐과 마이크는 건달은 아니지만, 껄렁껄렁한 친구들입니다.

노는 것 좋아하고, 술과 여자......심지어 마약이나 대마초까지도 같이 하는 친구들입니다.
짐은 사랑하는 멕시코 애인 마타(태미 트럴)을 LA에 데리고 와서 살고 싶어하고, 그럴려면 LA 경찰이 되어서 떳떳한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이크도 여자 친구와 잘 되고 싶기 때문에 백수에서 탈출해서 떳떳한 직업을 구하려고 합니다.
로또에 당첨되면 모든 것이 바뀔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직업만 구하게 되면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보장이라도 받게 되는냥, 버젓한 직장을 구하기를 희망하는 두 사람.
모든 것이 잘될거라고 철썩 같이 믿으며, 직장을 구하기 전 공백기에 신나게 놀 궁리를 하는 두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 버릇 개줄까는 속담도 있듯이 짐과 마이크는 별 것도 아닌 일에 20달러 내기를 하여 사고를 치고, 동네 건달들에게서 BB총과 대마초 등을 입수하게 됩니다.


LA 경찰에는 보기 좋게 낙방하였지만, 짐은 연방 경찰에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겨 내키지는 않지만 그 곳에 가기로 하고 멕시코의 마타를 보러 가려 합니다.

마이크도 면접을 보러 갔던 곳에서 절친하게 지냈던 인물이 그 회사에 다녀서 낙하산으로 입사를 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랄까요?
자신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장을 구하게 된 짐과 마이크는 멕시코에서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짐의 전쟁 후유증이 도져 미친듯이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총을 팔아서 술과 돈을 챙겨 유흥비를 만들려고 하지만, 짐과 마이크가 함께 하는 곳에는 늘 불행의 여신이 뒤따르는걸까요?
총을 사기로 한 인물이 우발적인 살해를 당하는 현장에서 가슴을 쓸어 내리며 그 장소에서 빠져 나와 멕시코로 놀러 가려고 합니다.


여자들의 육감은 무섭습니다.

마이크에게 절교 선언을 하면서까지 짐과 멕시코에 가는 것을 만류하는 실비아(에바 롱고리아 파커)를 뿌리치고, 마이크는 짐과의 우정을 소중히 하며 멕시코에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지킵니다.


영화 <하쉬 타임>이 보여주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친구를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는 근묵자흑(近墨者黑)을 알려주기 위함일까요?
아니면, 전쟁은 사람의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는 이야기일까요?
전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과연 몇 년이나 될까요?
지구상에 평화의 시대가 언제쯤이면 오게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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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75번째 이야기>
무료VOD: 로지아이
URL: http://www.logii.com/Logii_Vod/
원제: Låt den rätte komma in Let the Right One In(2008)
러닝 타임: 110분

장르: 공포, 드라마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페르 라그나르, 헨릭 달, 카린 베르퀴스트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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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åt den rätte komma in Let the Right One In

21세기 추천공포영화 베스트25 콜렉션 중의 한 편인 <렛 미 인>을 보았습니다.
포스터를 보았을 때 이 영화 장르가 공포 영화인 줄 몰랐어요.
그래서 온라인에서 선상영을 할 때 그냥 지났쳤었더랬죠.
블로그를 하면서 보통 영화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영화를 선택했던 적은 드물었던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선택한 영화가 되겠네요.

이 영화는 스웨덴 영화입니다. 비평가상이라던가 외국어영화상 등을 많이 탄 수작이네요.
영화 제목인 Let me in이라는 영어 표기는 우리나라 말로 '들어가게 해줘'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의 문화권에서는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게 되면 '무단 가택 침입죄'가 성립이 되는 것은 잘알고 계실겁니다.
이처럼 남의 집에 초대를 받았을 때에도 '들어가도 돼?'하고 먼저 묻고 들어가는 것이 에티켓이랄 수 있죠.
이 영화 제목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되는 것은 영화가 진행 되고 나서 한참 후의 일입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이 제목이 참 많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Per Ragnar

공포영화 같지 않은 잔잔한 진행

'공포영화'하면 관객들에게 '공포'와 '스릴'을 만끽하게 하기 위해 분위기부터가 음산한 것이 사실입니다.
헌데, <렛 미 인>은 분위기가 공포스럽지 않습니다.
스웨덴의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렛 미 인>은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부산스럽지 않은 한적한 전원의 풍경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호칸(페르 라그나르 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보여주듯이 남자 아이를 마취제로 마취 시킨 다음 납치를 해서 나무에 메달아 놓고 목을 따서 피를 훔칩니다.
그러한 장면이 반복 되면서 관객에게 '왜 피를 훔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게 합니다.

반전이 없으면서도 반전의 묘미가 있는 듯한 느낌

영화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극대화해서 그 호기심의 기대치에 부응하게 하는 것이 이 영화의 묘미랄 수 있습니다.
관객이 궁금해하는 것을 꽁꽁 숨기고 조금씩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게 하는 것이죠.
반전이 없으면서도 반전이 대단한 것처럼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오스칼은 학교에서 왕따입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애들에게 복수를 꿈꾸는 아이입니다.
이웃으로 이사온 이엘리라는 아이를 우연히 만나면서 그러한 자신의 속내를 들켜 버립니다.

"난 너랑 절대 친구 안해!" (이엘리)

"누군 뭐 친구하고 싶댔나?" (오스칼)

두 아이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지요.
하지만, 두 아이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어 갑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이 그렇게 만들고, 또한 두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되어 갑니다.


초대 받지 못한 자

뱀파이어(흡혈귀)에 대한 상식

  • 연미복 혹은 연미복에 비단 모자를 쓰고 있고, 옷깃이 선 검은 망토를 걸친 고전적인 유럽 귀족의 모습이 가장 유명하다.
  • 붉은 와인이나 장미가 피를 비유하는 것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 햇빛에 닿으면 재가 되어 버린다.
  • 말뚝을 심장에 박으면 소멸한다.
  • 은제 무기를 사용하면 흡혈귀에게 손상을 입힐 수 있다(은제 이외의 무기로는 손상시킬 수 없다).
  • 십자가와 마늘에 약하다.
  • 송곳니가 크고 날카롭다.
  • 강 등 흐르는 물 위를 넘어갈 수 없다.
  • 영혼이 없기 때문에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
  • 박쥐, 늑대, 안개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
  • 흡혈귀에게 피를 빨려 죽은 사람이나 흡혈귀의 혈액이 체내에 들어간 사람은 흡혈귀가 된다.
  • 이른바 시조 혹은 오리지널이라고 불리는 최초의 흡혈귀는 감염에 의해 흡혈귀가 된 자보다 더 강한 경우가 많다.
  •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vampire

    <렛 미 인>을 보고 나서는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들어가도 돼?"라고 물으면, "들어와."라고 대답을 해주지 않으면, 저렇게 고통스러워 하니까요.
    초대 받지 못한 곳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 매너 좋은 뱀파이어라고 해야 할까요?
    오스칼은 이엘리가 뱀파이어인 줄 알게 되면서 그녀를 약간 천시합니다.
    그리고, "들어와."라는 말 대신, 고개짓과 제스처로 들어오라는 말을 대신하면서 그녀를 시험하죠.
    하지만, 이엘리는 이 시험에 기꺼이 응합니다.
    그만큼 오스칼이 그녀의 마음에 소중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으니까요.

    "난 너야......너도 잠시라도 내가 되어봐." (이엘리)

    이엘리는 오스칼에게 뱀파이어인 자신이 어떠한 일을 겪고 있는지를 오스칼에게 느끼도록 합니다.
    뱀파이어는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기술이 있죠.
    하지만, 여기서는 마음을 홀린다고 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과 마음이 공감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Lina Leandersson

    내 맘 속 깊이 초대하고 싶어지는 흡혈소녀

    공포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공포스럽다든가 무시무시해야지 정상인데, <렛 미 인>을 보고 나게 되면 그러한 생각은 전혀 들지가 않습니다.
    이 매력적인 흡혈소녀 이엘리를 내 맘 속 깊이 초대하고 싶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이 <렛 미 인>일까요?
    어느새 이 아름다운 흡혈소녀를 내 맘 속 깊이 초대하고야 말았습니다.

    [유사한 장르의 영화]
    뉴문- 여성관객들에게 어필할만한 SF로맨스
    이클립스 트레일러

    [영화를 보고 듣고 싶어지는 곡]


    엄정화-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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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리뷰 74번째 이야기>
    무료VOD: 로지아이
    URL: http://www.logii.com/Logii_Vod/
    원제: Bridge to Terabithia(2007)
    러닝 타임: 94분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감독: 가보르 츄포
    출연: 조쉬 허처슨, 안나소피아 롭, 조이 데이셔넬, 로버트 패트릭, 베일리 매디슨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영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ridge to Terabithia

    택배를 많이 받는 편이라서, 택배가 올 때마다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적립금을 주는 사이트인 로지아이에서 부가 서비스로 운영하는 무료VOD 채널에서 늦은 시각에 이 영화를 골랐습니다.
    최근에 관람한 영화들이 상당히 집중력을 요하고(이끼, 인셉션), 또 무시무시한 영화(미드나잇 미트 트레인)를 보아선지 편안한 영화로 마음을 좀 토닥여 줄 필요가 있었거든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는 왕따 소년 제스(조쉬 허처슨)가 전학을 온 레슬리(안나소피아 롭)와 함께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열면서, 주변의 관계를 호전시켜 나가는 성장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는 소설원작의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굳이 눈높이를 맞추라고 한다면 어린이용 영화입니다.

    Zooey Deschanel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어릴 적에는 모두 꿈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무엇이 그리도 기쁘고, 행복하기에 웃음이 그치지 않았을까요?
    친구가 방귀를 뀌어도 새하얗게 웃고, 트림을 해도 웃고......
    맘 속 가득 행복이 가득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순수함과 꿈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커가면서 그러한 것을 점점 잃어갔습니다.
    웃음을 잃었습니다.
    행복을 애써 찾아 다녀야만 합니다.
    마냥 행복했었던 어린 시절과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렇게 큰 꿈의 상실을 가져야만 하는 과정입니다.


    마음을 닫고 학교 친구들에게, 심지어 가족들에게조차 왕따 당하는 제스가 레슬리라는 자기와 닮은 꼴의 친구를 만나 마음을 열게 되고, 그 친구를 잃게 되면서 겪는 성장통 속에서 마치 영원히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피터팬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제가 포스팅 부제를 '꿈을 잃고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붙인 이유는 꿈을 잃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그 꿈을 유지시켜주고 간직하게 해줄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로 초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억눌려진 잠재 의식이 만들어내는 동화 같은 환상의 세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제스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친구가 없는 외로운 감정을 토해내는 작업이나 다른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그림들이 처음에는 그 심리가 반영 되어서 어두운 색채였습니다.
    하지만, 레슬리라는 상상력이 풍부한 친구가 생기면서 그림들이 생기가 있고, 밝아집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비밀 아지트를 만들고, 그 숲 속에서 자신들의 상상력을 맘껏 발휘합니다.
    제스와 레슬리의 학교 생활은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제스와 레슬리가 만들어내는 아지트의 이야기는 상상의 세계이지요.
    현실과 상상의 대립 구도는 환타지 장르가 가지는 기본적인 대립 구도라 할 것입니다.
    그러한 현실의 이야기 속에 테라비시아란 상상의 세계가 액자식 구성을 띄며 풀려나가는 스토리라인입니다.

    그러한 상상은 주변 관계들과의 심리로 인해서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숲 속의 암흑왕도 만들어내고 있고, 그 암흑왕에 대적할 병사들도 만들어내는 등 꽤나 흥미로운 환타지의 세계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통을 이렇게 비쥬얼로 나타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대작은 아니지만......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와 같은 환타지 대작은 아니지만, 심리 묘사에 영화의 관점을 맞춰서 본다면 상당히 근사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 옷장을 통해서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통로라면,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로 이르는 통로는 아지트로 가기 위해 거쳐야하는 밧줄타기입니다.
    제스와 레슬리에게 이 테라비시아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그들만의 행복함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심지어 제스는 레슬리를 잃게 되지만, 이 곳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 해답은 관객 각자에게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꿈을 잃어버리고 현실에 눈높이를 맞춰가기 시작한 때가 언제인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만약 그런 해답을 찾으셨다면 테라비시아의 초대에 응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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