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3- 전하민 세월이 가면, 열다섯 소녀의 가슴으로 부른 노래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최호섭이 당시 이 노래를 불렀을 나이는 아마도 서른 즈음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노래의 주된 심상은 사랑, 안타까움, 그리움, 추억 등 여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한 심상을 노래로 표현하기 위해선 적어도 서른 즈음의 나이는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편견을 갖고 있었죠. 십수 년을 훌쩍 뛰어 넘었음에도 이 노래가 애창이 되는 이유는 사랑을 경험하고, 이별을 경험하고, 그 사랑을 추억하는 경험을 이 노래의 가사들을 통해서 느끼기 때문이죠. 사랑에는 남녀 간의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와 딸의 사랑도 사랑이죠. 아버지의 사랑, 그리고 이혼으로 인한 아버지와의 이별로 인해 열다섯 소녀의 가슴은 멍이 들었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은 세월이 흘러 상처가 옅어지지만 부모와 자식지간의 이별..
TV로그
2012. 11. 10.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