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 도호쿠 연안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쓰나미 경보가 있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로도 높은 관심을 가졌지요. 왜냐하면, 지진의 규모가 강진에 속하고,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된 것으로 위험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모든 일에 꼼꼼한 편인 일본이라면 만반의 준비를 해두지 않았겠나 하고 안심하기도 했지요.
헌데, 이틀 뒤인 11일 리히터 규모 8.9의 세계 5번째 규모, 일본 지진 관측 사상 첫번째 규모의 초강진이 다시 일본 열도를 덮치며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수많은 재난 영화를 보면 이러한 재난의 전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방비하고 대비하지 않아 더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가지고 오곤 합니다. 지진이 한 차례로 끝나지 않는 사실... 그리고, 최초 9일 발생의 강진의 규모... 모든 것이 이러한 전조였고, 대비할 수 있었던 시간적 여유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보도에 의하면 사상자가 1300명을 넘어서고 있고, 게센누마시는 화염에 휩싸여 도시 전체가 전소될 위기에 처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은 방사능 유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첨단 과학을 무색케 만드는 자연의 힘
현대 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도 예측 불가능한 것이 자연의 변화이겠지요. 하지만, 예측 불가능하다고 해서 대비조차 할 수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일본은 지진의 나라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진과 함께 하는 나라입니다. 헌데, 지진에 대한 반복적인 경험과 완벽하다고 생각되었던 대비가 역으로 이번 피해를 키웠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일본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면서 뒷북을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예측에 앞서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상황을 국민들에게 주지시키고 미리 대피를 시켰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미지 출처: 오마이뉴스
대지진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
인명과 재산 피해가 부지기수로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 국민들을 안전한 지대로 피신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선대피, 후복구'
이번 피해도 이런 조치가 있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먼저 대피한 다음 지진해일과 지진이 완전히 잠잠해진 후에 복구를 하여도 됩니다. 대지진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인명의 우선조치가 실행해 옮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힘은 예측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것이니까요. 아비규환인 일본의 땅을 잠시 벗어나 있는 것이 최선일 수 있지만 그것이 안된다면 차선책으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도호쿠 연안 지역에서 보다 먼 지역으로 떠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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