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런 무대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경합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든...그리고 경합의 의미가 별 의미가 없는 그런 무대 말이죠.
아이돌 가수라고 하기는 그렇고, 아이돌 시절을 한 때 가졌으나 아이돌이기엔 어색한 나이의 가수들...
이제 인기가수라고 하는 것이 맞겠죠?
아이돌에서 이들 구성원들만 바뀌었을 뿐인데 확 바뀐 전혀 색다른 무대가 창출이 되네요.
진행방식이나 경합방식은 거의 비슷한데 말이죠.
진행방식에 있어서 이상벽님과 음악평론가 강헌님이 심사위원으로 자리하여 곡의 멋진 평가를 내려주시는 점도 변화가 된 장점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편곡과 분위기 싸움으로 넘어온 점이 가장 돋보인다 |
아이돌의 기량은 어느 정도 보컬의 역량이 차이가 났다는 점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자 보컬리스트 특집편은 적어도 그런 염려는 없는 것 같아요.
인기가수 중에서 가창력에서 만큼은 대한민국에서 한 가닥씩 하는 이들이잖아요.
그런만큼 가창력에서의 기량 차이는 별로 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8인의 가수는 각기 자신의 장르에서 가창력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인기가수들이죠.
SG 워너비의 이석훈(미디엄템포), 환희(R&B), 김태우, 케이윌, 이정(소울), 임태경(팝페라), 휘성(R&B), 노라조 이혁(샤우팅 창법)...
이들의 편곡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그러한 편곡들이었습니다.
특히나 놀랐던 무대는 임태경의 <동백아가씨>인데요.
이 노래는 저희 어머니께서도 좋아하는 18번이라서 옛날 노래이지만 저도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미자님 이후로 이 노래를 부르는 수많은 가수들이 있어 왔지만 이미자님을 뛰어 넘지는 못했는데, 임태경의 <동백아가씨>는 편곡을 팝페라에 두고 있으면서도 원곡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고, 이미자님에 버금갈 정도로 놀랍고 감동적인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출연한 가수들도 임태경의 노래를 듣고는 속된 말로 뻑이 갈 정도였지요.
개인적으로 노라조 이혁의 <신라의 달밤>과 함께 가장 좋았던 무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 이번 방송이 <불후의 명곡2>의 진짜 재미였다고 보여집니다.
아예 <불후의 명곡2> 아이돌 컨셉을 빨리 내리고, 이런 방송으로 <불후의 명곡3>가 나오던가 특집 방송이 아닌 본방으로 이 컨셉을 밀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특집 방송을 너무 재밌게 봐선지 다음주 여자보컬 특집도 기대가 됩니다.
서인영, 임정희, 천상지희 다나, 린, 다비치 해리, 가비앤제이 희영 등이 출연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것은 모르겠으나 진짜 <불후의 명곡2>는 섭외 능력만큼은 알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미지 출처: 다음 tv팟 캡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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