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심리학적인 측면을 아이돌 그룹에 적용하여 본 것입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모두 옳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맞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만남에서 상대방의 첫인상을 뇌가 스캔하는데는 채 1초가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첫인상으로 호감가는 이성을 파악하는데 그렇다는 것이죠.
여성은 남성의 무표정한 표정을, 반대인 경우에는 웃는 얼굴의 표정에서 상대방의 호감지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첫인상에 국한되는 것일 것입니다.
진도가 나가면서는 남성의 웃는 모습에서 매력을 찾는 여성도 있거든요.
이를 아이돌 그룹에 적용해 봅니다.
지난 주 엠카 순위를 보면 슈퍼주니어의 <Mr.Simple>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요순위란 것이 기본 팬층, 노래의 호불호, 안무, 가수의 비쥬얼, 무대 매너, 패션, 가창력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지만 대형 엔터사들도 이런 심리학적인 측면도 고려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활동하고 있는 남자 아이돌을 열거해보면 <인피니트><엠블랙><슈퍼주니어> 등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것입니다.
무표정하다 못해 사뭇 진지한 편이죠.
그리고 다 아시겠지만 남성이 어떤 일을 열심히 집중할 때 여성은 이를 매력적으로 느낍니다.
이것은 원시적으로 남성은 '사냥꾼의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며, 여성은 '채집을 하는 기질'을 지녔기 때문이지요.
그럼 걸스그룹을 볼까요?
요즘 잘나가는 씨스타가 빌보드닷컴 메인을 장식했다는 기사를 보셨지요.
안무, 패션, 무대매너, 노래 물론 다 좋습니다.
게다가 더 좋은 것은 노래할 때 미소를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티아라 <롤리폴리>가 상위권에 드는 이유도 이런 측면이 없다고는 못할 것입니다.
반면 미스에이의 노래는 노랫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표정과 섹시함을 강조하였는데, 대형 기획사와 팬층을 거느리고 있지만 순위 성적은 미스에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런 심리학적인 측면에 반하는 그룹도 있습니다.
2NE1이 그러한 걸스그룹의 대표적인 그룹이라고 할 수 있겠죠.
워낙 팬층이 두텁고 중성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한 걸스그룹이라고 할까요.
보이 그룹 중에는 틴탑의 <향수뿌리지마>가 그러한 케이스일 것입니다.
삼촌팬들이 걸스그룹에 빠지는 이유는 노래가 좋고, 구성 멤버들이 예뻐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문화소비층의 주류가 30·40대로 형성 되어 가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요.
※ 이미지 출처: 엠카운드다운(http://mnet.mnet.com/NProgram/mcountdown2/?bidx=mcountdow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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