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수가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유닛 그룹을 결성하여 활동하는 것이 요즘 가요계의 한 트렌드로 굳혀지고 있는 듯 하다. 그룹 내부에서도 연기를 지양하는 연기돌과 음악만을 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이 있을 것이고, 음악을 하는 멤버들 중에서도 색다른 음악을 시도하고자 하는 멤버들도 있을 것이다.
그룹 활동에서 음악적인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그것이 대중들에게 먹혔을 경우 큰 성공을 가져오는 것이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그룹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소녀시대를 예를 들어보면 멤버들이 솔로 활동(윤아)도 하고, 유닛 그룹(태티서) 활동도 하고, 그룹 활동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I Got A Boy' 활동은 유닛 그룹으로써 음악적인 시도를 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유닛 활동을 논함에 있어 '씨스타19'를 빼놓을 순 없는데, 효린의 솔로 활동으로 그룹의 이미지가 높아지기도 했고, 'Ma Boy'의 성공으로 '씨스타'의 그룹 이미지를 높이면서 타 아이돌 그룹의 유닛 활동에 영향을 미친 그룹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씨스타19'의 유닛 활동에서 볼 수 있듯이 유닛 활동의 장점은 공은 그룹 이미지의 부각을 시킨다는 점에 있으며, 과는 유닛 그룹에만 한정된다는 점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소녀시대의 활동은 조금 아쉽게 여기진다.
멤버 인지도 부각
▲포미닛 유닛 그룹 '2YOON'(허가윤, 전지윤)
사실 아이돌 그룹의 각자 멤버들을 줄줄 꿰고 있는 사람은 웬만한 팬이 아니고서는 드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유닛 그룹 활동의 또 하나의 장점은 멤버들의 인지도를 부각시키는 면도 있다 할 것이다.
'소녀시대' 윤아, 씨스타 '효린', 포미닛 '현아'로 대표되는 그룹의 얼굴들이 있다. 유닛 활동에 성공을 거두게 되면 이들 외에 또다른 멤버들의 이름까지는 몰라도 유닛 그룹까지는 대중들에게 기억될 순 있다 여겨진다.
남자 아이돌 그룹에게도 영향
▲인피니트H
여자 아이돌 그룹의 유닛 활동은 남자 아이돌 그룹의 유닛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피니트 뿐 아니라 슈퍼주니어, 제국의 아이들도 유닛 활동을 할 예정이다.
솔까, 유닛 그룹들이 범람하는 이유는 그룹 이미지 상승, 멤버 인지도 부각 이외에 수익성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이미지가 상승하고 인지도가 높아진데도 수익성이 양호하지 않다면 이처럼 유닛 그룹들이 범람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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