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호는 이제 벌만큼 벌어서 배가 불렀느냐...쉽고 편한 길만 가자는거냐...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맘을 알아주는 이 하나 없는 아랫사람들을 다그친다.
신준호가 이러는 이유는 당연히 옛 애인이던 최연아(김윤서분)와의 감정싸움 때문.
이미 신준호는 최연아와 6개월 안에 이순신을 스타로 만들어놓겠노라고 자신의 기획사와 도장을 찍을 준비를 하라고 엄포를 놓은 터이다.
한편 이순신은 신준호가 가져다 준 식단표대로 다이어트를 하느라 먹을 것에 굶주린 상태.
출근길에 옆에 서 있는 사람이 먹는 토스트를 바라보는 이순신의 입가에 침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하다.
참지 못한 이순신은 토스트를 이천원에 사서 막 한 입 배어 먹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홍반장처럼 연기처럼 나타난 신준호는 이순신의 입에 들어가려던 토스트를 냉큼 뺏어 먹으며 '계약 위반하면 위약금 3배'로 이순신을 위협하면서 거기에 더해 출근길에 헬스장에서 한 시간씩 운동하고 인증샷을 보내라고 한다.
헬스장에서 송미령 일행과 만난 신준호는 송미령에게 이순신을 소개시키기에 이르는데, 송미령은 이순신에게 반갑게 악수를 청하게 되고 대스타인 송미령의 악수를 황송하다는 듯 90도 인사로 깍듯이 악수하는 이순신.
이쯤 되면 송미령과 이순신의 모녀관계가 생각보다 일찍 밝혀질 수도 있겠다 싶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순신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스타가 되는 것을 이미지 관리에 철저한 송미령이 과연 그냥 놔둘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좋게 생각하면 대스타인 송미령에게 숨겨 놓은 딸이 있었다는 것은 이슈 중의 이슈가 되어 한 순간에 대중에게 알려질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그것이 호작용이 될지 반작용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테지만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최고다 이순신'의 주요 스토리와 갈등 구조 중의 하나라 보여진다.
찬우는 유신에게 전화통화를 하루종일 시도하지만 유신은 찬우의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는다.
유신은 한번은 만나야 된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찬우를 만나게 되고, 그 날 밤 일은 실수였노라고 말한다.
찬우는 사귀자고 하지만 유신은 쿨한 척 "촌스럽다"면서 퇴짜를 놓는다.
찬우는 유신의 말에 맘이 좋지 못했다.
회사에서 회식차 클럽에 간 찬우는 동료들과 어울리지 않고 술만 마신다.
신준호의 동생, 철부지 신이정(배그린분)도 속상한 맘에 클럽에 왔다가 자신이 쏘겠다면서 친구들과 정신 없이 논다.
그런데 문제는 아버지인 신동력이 카드를 정지시킨 사실을 모른다는 것.
클럽을 나가는 찬우에게 ""아저씨 축하드려요. 아저씨가 당첨됐어요. 이 클럽에서 아저씨가 제일 내 스타일이에요. 제 술값 내주면 나중에 데이트 한번 해드릴께요. 영광이죠?"며 술값을 대신 내줄 것을 당돌하게 요구한다.
그러나 찬우는 처음에 거절하다가 다른 술취한 남자에게 봉변을 당하는 것을 보자 결국은 술값을 대신 계산해주면서 "아가씨 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라면서 충고를 한다.
찬우는 "촌스럽다"며 자신을 퇴짜 놓은 유신과 "영광이죠" 이선 사이에서 본의 아니게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이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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