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의 레전드가 되고 있는 KBS TV의 <제빵왕 김탁구>가 종영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선전하리라 기대했던 MBC의 <장난스런 키스>는 부진 속에서 허덕거리고 있고, SBS는 차기작인 고현정 주연의 <대물>은 <제빵왕 김탁구>의 차기작인 <도망자>와 안방 주인자리의 자웅을 겨룰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부터 이어진 <추노><신데렐라 언니><제빵왕 김탁구>까지 이어진 KBS 드라마가 차기작인 <도망자>로 안방자리를 계속 석권할 것인지, 아니면 <대물>에 넘겨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도망자>는 비와 이나영, 다니엘 헤니 등 출연진이 호화롭습니다. 여성팬들이 주류를 이루는 드라마 장르이다보니 비와 다니엘 헤니의 인지도를 감안하자면 시청률에 아주 긍정적이라고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최근에 불거진 비의 도덕성 논란입니다.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관련 보도와 이로 인한 먹튀 논란, 자신의 이름으로 런칭한 의류브랜드 6to5(식스투파이브)의 헐값 매각 굴욕, 석연치 않은 군입대 연기 논란 등으로 점점더 그 이미지가 비호감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드라마 방영이 시청률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대물>은 <선덕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미실, 고현정이 선택한 작품입니다.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이 출연하며 총 26부작으로 10월부터 방송예정입니다. 박인권의 만화원작인 대물은 스토리 전개상 19금의 내용이 들어 있는데요. 아마도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할 뿐 내용 전개는 조금 다른 스토리가 예상 되어집니다.
제목으로 풀어본 예상 판도
가수는 노래 따라간다지요? 드라마도 제목 따라갈까요?
비 주연의 <도망자>......
싱크로율의 포스가 물씬 풍깁니다. 다니엘 헤니와 이나영 때문에 20~30대 여성팬들이 주류를 이룰 듯 합니다.
<대물(大物)>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자이언트>처럼 '큰'이라는 이미지가 연상되는 제목! 세 드라마 중 드라마 제목으로는 가장 끌리는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장난스런 키스>
이미 이 드라마를 애니나 다른 대만 드라마로 시청을 했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그리고 10~20대와 매니아층의 시청자를 빼면 그닥 시청률에서 재미를 못 볼 듯 합니다. <제빵왕 김탁구>의 종영 이후 시청률이 약간 상승할 듯도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본방은 <대물>, 재방은 <장난스런 키스>를 시청할 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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