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벤츠선물과 한국 초콜릿 금메달 이상화 기권, 소치올림픽 이후 대조적인 분위기의 양국 스포츠계
소치올림픽이 폐막을 하면서 다음 평창올림픽에 그 바통을 넘겨준 가운데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올림픽 관련 기사나 보도를 듣고 있자니 양국의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달라 비교조차 되지 않아서 올림픽스타들이나 그들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바로 '안현수 집', '러시아 벤츠선물'과는 대조적인 '초콜릿 금메달'과 전국동계체전에 참여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로 인해서 '이상화 기권'으로 대표되고 있고 대조적이 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올림픽스타 올림픽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예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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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비교되는 것은 이뿐 만이 아닙니다. 안현수 선수 등 올림픽메달리스트 49명에게 제4급 조국공헌 훈장( 경제·사회, 과학·기술, 문화·예술·스프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하여 포상으로 벤츠 선물까지 하는 등 러시아는 축제 분위기인 반면 우리나라는 안현수 선수의 귀화로 인해서 대두된 파벌문제가 거론이 되면서 스포츠계 전반에 감사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되면서 한마디로 상갓집 분위기나 마찬가지라고 보여집니다.
▲빅토르 안에게 직접 제4급 조국공헌 훈장을 수여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소치올림픽 해단식에서 선수들에게 지급된 초콜릿 금메달(일명 국민행복 금메달)
사실 이런 비교를 하는 것을 별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불행의 원천은 비교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눈이 있고, 귀가 있는 사람으로써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이런 올림픽 이후의 분위기는 너무나 대조적이고 비교할만한 것조차도 못 되어서 올림픽 때 상한 감정을 다시 한번 상하게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러시아가 금메달리스트에게 선물한 벤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트니코바
[러시아 벤츠 선물 내역] 러시아 소치 올림픽 종합 1위(금13, 은11, 동9) 장소: 모스크바 크렘린 궁 붉은광장 지급된 벤츠 대수: 총 45대 금메달리스트는 메르세데스 SUV GL클래스(530만 루블, 한화약 1억6000만원), 은메달리스트에게는 ML 클래스(360만 루블, 한화 약 1억1000만원), 동메달리스에게는 GLK 클래스(215만 루블, 한화 약 6400만원)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제대로 이런 융숭한 대접을 못 받는 것은 고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는 열악한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안현수 선수가 밝혔듯이 파벌문제는 물론 그가 귀화를 결정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일테지만 그 못지 않게 올림픽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예우도 좀 더 확대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그들도 눈이 있고, 귀가 있을테니까 말이죠.
p.s. 푸틴 대통령이 지시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안현수 집 공개'라면서 올라오고 있는 사진은 그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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