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폐지 결정, SBS 짝 폐지가 남긴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일반인 여성출연자 사망이 던진 충격적인 파장
짝을 찾아 나도 결혼하고 싶다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부푼 희망을 갖게 하였던 SBS '짝'이 한 여성출연자의 사망사고로 인해서 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짝'의 폐지 결정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찬반양론이 나뉘어서 폐지 이후에도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짝' 폐지서명까지 이어지는 반대측 의견과 '짝' 여성출연자 개인의 문제이지 프로그램의 문제가 아니라는 옹호론을 펼치는 폐지반대측이 있죠.
그러나, 일반인 여성출연자의 사망원인이 밝혀지게 되면 그나마 다행인데 '짝' 폐지가 결정되면서 아무래도 사망원인 혹은 자살원인은 뒤늦게 밝혀지게 될 듯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여성출연자의 유서 내용이나 추측되고 있는 바와 같이 여성출연자가 프로그램을 위해서 어떤 희생을 해야 했고, 이로 인해서 그런 선택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쳤다면 이는 '짝'과 같은 리얼리티를 모토로 한 프로그램이 지니게 될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것은 개인의 멘탈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일반인의 프로그램 출연 문제 자체가 문제시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런 초유의 사태가 발생을 하였고, 그로 인해서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이 끊어지는 일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그 귀책사유는 프로그램이 짊어질 수밖에는 없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짝'의 폐지는 어쩌면 예상된 결과이고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결과를 프로그램의 책임이다 개인의 문제이다로 규정짓기 보다는 좀 더 심도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 보여집니다.
그 결과에 주목하고 책임소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원인규명을 철저하게 해야 SBS가 밝힌 공식입장처럼 이같은 충격적인 사건이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이 '짝' 폐지로 그냥 저냥 넘어가게 된다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또다른 비극을 낳게 될 가능성이 있고 재발방지라는 공식입장은 공염불로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BS 공식 입장 전문
SBS는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SBS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SBS는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BS는 프로그램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보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편 경찰은 고인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사망자의 휴대전화(통화내용), SNS, 유서 등을 통해 조사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고인이 자살으로 최종 결론이 나게 된다 하더라도 '짝'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사망사고가 굉장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남을 수밖엔 없습니다.
'짝'은 그동안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논란과 비판을 낳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어쩌면 그러한 논란과 비판을 받아 들여 조기에 종영이 되었더라면 이와 같은 비극을 막을 수도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송3사의 프로그램을 보면 일반인이 아닌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일 지라도 연예인들 개개인에 가해지는 비판을 안고 가는 프로그램도 많지요.
이번 사망사고를 통해서 어쩌면 이들 프로그램들도 그에 못지 않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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