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글리시,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 해로운 필요악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콩글리시는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 '콩글리시'라는 단어는 한국어도 해치고, 영어로도 사용할 수가 없는 국적불명의 외계어가 되어가고 있단 생각입니다.
영어면 정확한 영어를 쓰는 것이 맞고, 한국어를 쓰자면 정확한 순수 국어를 쓰는 것이 맞는데 콩글리시는 영어로써는 사용하지도 못하고, 국어도 해치게 되니 정말 필요악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콩글리시로 범하기 쉬운 오류 중의 하나가 영어로 알고 있고, 이를 외국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콩글리시는 영어 사전에 기록되어 있지 않는 단어들이죠.
▲외국인들에게 콩글리시를 가르쳐주는 콩글리시 가이드
콩글리시는 우리 생활에 너무도 깊숙이 침투해 있어서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더 이상의 콩글리시는 만들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현재 자주 쓰고 있는 콩글리시가 얼마나 있는지 한번 살펴보기로 하죠.
콩글리시 |
영어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1. 핸드폰 2. 사이드 미러 3. 백미러 4. 퀵서비스 5. 피망 6. 샐러리맨(日) 7. 스킨십(日) 8. 러닝머신 9. 아이쇼핑 10. 오피스텔 11. 파이팅 12. 스펙 13. 더치페이 14. 셀프카메라 15. 와이셔츠 16. 미팅 17. 커트라인 18. 컨닝 19. 아르바이트 20. 리모컨 21. 모닝콜 22. 핸들 23. 샤프 24. 노트북 25. 호치키스 |
cellular phone right/left side view mirror rear view mirror messenger service bell pepper a white-worker/an office worker touchship treadmill window shopping studio/studio apartment cheer up qualification let's go dutch selfie dress shirts blind date cutoff point cheating part-time job remote control wake-up call steering wheel mechanical pencil laptop stapler |
휴대 전화, 손 전화 사이드미러 후사경 - 피망 봉급생활자, 급여생활자 피부 접촉 - 눈요기 주거 겸용 사무실 힘내! 경력 각자내기 - 와이셔츠 모꼬지, 모임 합격선 - 부업 원격 조정기 모닝콜 핸들 샤프펜슬 노트북 컴퓨터 호치키스 |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라면 콩글리시로 쓰이는 영어 표현을 다시 배워 하고, 순수 우리말로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통용이 되는데 시간도 걸리게 되니 이래저래 정말 쓸모 없는 단어가 콩글리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바른 표현을 위한 방법으로는 방송의 자막으로 안내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문제는 이를 대체할 순수 국어 단어가 없는 것도 상당수라는 것이죠.
물론 이와 같은 콩글리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독일에서도 뎅글리시가 있고, 중국에는 칭글리시가, 프랑스에서도 프렝글리시가 있다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콩글리시의 또하나 문제점은 일본에서 사용되거나 일본에서 건너온 콩글리시도 많다는 점입니다.
'스킨십'의 경우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단어는 위키디피아에도 일본식 영어로 분류되어 있죠.
영어도 일본어도 아니고, 한국어도 아닌 정말 국적불명의 단어죠.
우리나라가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이런 콩글리시는 우리나라 언어 사용에 있어서 퇴출되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올바른 영어 표현을 쓰던지 아니면 순화된 우리말을 쓰던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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