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선수의 1285만 달러라는 포스팅 금액은 박병호 선수 본인도 깜짝 놀랄 만한 포스팅 금액이었다.
그후 이런 포스팅 금액을 적어낸 메이저리그 구단이 누구냐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는데, 다름아닌 미네소타 트윈스로 밝혀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추신수가 뛰는 텍사스 레인저스나, 박찬호나 류현진의 LA다저스에 비해서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진 메이저리그이다.
그렇지만 박병호에게 이렇게 놀랄만한 포스팅 금액을 제시하면서 박병호가 16살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지켜봤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박병호의 팬들이나 야구팬들로부터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듯 하다.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높은 금액을 제시하여 단독 교섭권을 가지게 된 만큼 박병호를 팀으로 데려오기 위해 그에 걸맞는 연봉과 여러가지 입단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단지 하나 걸리는 부분은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의 포지션인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활용하기 위해 그를 필요로 한다고 밝히고 있는 점은 생각해봐야 할 점이라 보여진다.
지명타자인 만큼 연봉 협상에 있어서도 이러한 점이 고려될 듯 하다.
현재 미네소타 트윈스의 1루수는 조 마우어이고,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지명타자 경쟁에서 미겔 사노와 경쟁을 펼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테리 라이언 단장의 말이 진짜인지 아니면 연봉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쨌든 박병호를 원하는 구단이 많은 만큼 메이저리그 진출은 확실시되고 있고, 연봉협상에서 얼마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귀추도 주목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중부에 속하며, 1901년 창단하였다.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이 마주보고 있는 쌍둥이 도시의 의미에서 트윈스가 붙여졌고, 1924년,1987년,1991년 등 세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이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테리 라인언 단장 박병호 관련 인터뷰 내용
"박병호는 일본프로야구와 비슷한 한국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한국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훌륭한 선수도 적지 않다"
"우리 팀 스카우트들은 박병호가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정착할 것이라고 봤다"
"박병호가 팀 타선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고 모든 이들을 위해 일을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
"박병호가 1루수를 보고, 때로는 3루수로도 나설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명 타자가 더 어울린다"
"팀 사정상 1루는 조 마우어, 3루는 트레버 플루프가 맡는 게 이상적"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단지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와 30일 동안 단독 교섭권을 가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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