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포,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역전의 한방
<영화리뷰 417번째 이야기>
영제: Southpaw
장르: 드라마 (2015)
러닝타임: 124분 15세이상관람가
관람장소: cgv 상암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제이크 질렌할,레이첼 맥아담스,포레스트 휘태커,나오미 해리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우스포'의 스토리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스토리와 어린 자녀와의 소통과 교감이라는 측면, 그리고 화려한 복싱의 쇼 비즈니스의 이면을 다룬다는 점에서 복싱로봇을 소재로 한 '리얼스틸'과 비교를 해볼 수 있는 영화이다.
'리얼스틸'이 쇼 비즈니스 이면의 밝고 화려한 면을 조명한 영화라면, '사우스포'는 반대로 어두운 면을 다루고 있고, 이 역활을 래퍼인 50센트(조던 역)가 잘 소화해내고 있다.('사우스포'의 ost는 아마도 50센트의 곡인 듯...영화 뿐만 아니라 ost도 좋다.)
'사우스포'는 주인공의 이름이 호프(hope)인데, 이 희망이란 이름 속에는 승승장구하는 호프의 인생과 완벽에 가까운 가정...
사랑하는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담스)과 딸 레일라(우나 로렌스) 그리고, 호프의 크루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호프의 완벽에 가까운 행복한 모습은 매우 상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완벽에 가까운 호프의 모습 속에는 호프가 승리를 하여 돈으로 꾸며진 허상과 거품이 존재하였고, 그 허상과 거품은 단 한번의 패배로 호프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놓게 된다.
호프의 아내인 모린은 호프에게 있어 거의 모든 것이나 다름 없었는데, 지금까지는 호프의 분노가 링 위에서 터지게 되어 승승장구하였었지만, 링 밖에서의 단 한번의 분노로 인해 아내를 잃게 되고, 딸 레일라는 보호원행이 된다.
절망과 나락에 빠진 호프는 딸을 위해서 다시 재기하려 하고, 틱(포레스트 휘태커)을 만나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발버둥치게 된다.
그리고, 호프는 자신을 등졌던 조던의 제안을 받아 들이면서 도전자 입장에서 다시 타이틀 매치에 자신의 모든 걸 걸고 도전을 하게 된다.
'사우스포'의 후반부에 틱의 존재란 호프의 망가진 인생을 완벽하게 부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호프의 정신적 육체적 약점 그리고, 사우스포로의 변신을 돕고 있는데, '사우스포'의 스토리가 그리 완벽하지 않다 하더라도 틱의 존재감으로 인해서 호프의 부활하는 과정이 굉장히 집중력 있고 볼만 하게 그려지고 있다 여겨진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흥행은 결과적으로 첩보물의 인기를 다시 불고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사우스포'도 이렇게 복싱영화의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사우스포'를 재밌게 본 관객들에게는 '록키' 시리즈나 '밀리언 달러 베이비', '더 파이터', '알리', '리얼 스틸', '분노의 주먹', '신데렐라 맨','챔프', '챔피언'과 같은 복싱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다시 한번 조명이 될 수 있다 보여진다.
*해피리뷰의 시사회에 선정되어 무료로 관람후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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