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여기에 제 연애 로망이 다 들어 있거든요."
'이런 연애가 하고 싶다. 늘 일분 일초가 설레지는 않더라도 한번 안아보는 것 만으로도 하루의 힘듦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연애'
-<모든 순간이 너였다> 중에서
이 책의 문구가 중요한 이유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4회의 주요 스토리라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4회에서 부회장과 김비서는 직장의 동료가 아닌 남녀 연인 사이로 관계 진전을 이루기 때문이죠.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현재까지 줄거리는 김비서가 퇴사 의향을 밝히게 된 후 김비서와 부회장과의 관계와 감정이 조금씩 사적인 영역으로 변해가고 있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남자와 여자, 썸타는 사이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죠.
그런 가운데 부회장의 트라우마, 김비서의 트라우마가 소개되어지면서 이들 두사람의 관계가 현재 시점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뭔가 접점이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부회장의 트라우마는 잠을 자면 가위에 눌리는 것, 케이블타이에 대한 두려움, 발목의 흉터, 형에 대한 미움 등과 연관이 되어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입니다.
그러면서 형인 이성연이 등장을 하게 되는데, 이성연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신비주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이상하게도 싫어하면 그런 것과 더 엮이게 되는데, 부회장이 형을 기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형과 더 엮이게 됩니다.
김비서와 우연하게 마주친 이성연은 김비서가 동생의 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김비서는 개관 이벤트에 유명 작가를 초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여성들이 좋아하는 인기 작가인 모르페우스를 초대하고 싶어하죠.
김비서를 사이에 두고 두 형제가 삼각관계에 빠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형과 주먹다짐을 하고 나빠진 기분을 김비서를 만나 풀려고 하는 부회장...
김비서는 부회장의 입술 상처를 손보기 위해 집에 초대합니다.
그리고, <모든 순간이 너였다>의 글처럼 김비서를 한번 안으면서 "이제부터 너무 사랑해보려구. 내가 너를..."이라며 고백을 하는 부회장.
직장인 사내연애 권장 로맨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의 예쁜 미소보다 보면 시간이 금방 사라지는 걸 느끼게 되네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