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시계'는 1764년 존 벨레어스의 고딕 호러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시계'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시계'는 제목처럼 평범하지 않은...
유니크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판타지 호러 영화입니다.
<영화 리뷰 584번째 이야기>
영제: The House with a Clock in its Wall (2018)
원작: 존 벨레어스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시계'
장르: 가족 외
런타임: 105분
감독: 일라이 로스
출연: 잭 블랙, 케이트 블란쳇, 오웬 바카로, 카일 맥라클란, 르네 엘리스 골즈베리
스포일러: 있음
우선 고딕 호러는 '고딕물'이라고도 하는데요.
고딕이라는 말처럼 고딕 건축 양식의 건축물이 영화의 공간적 배경이 됩니다.
그리고, 10살 짜리 꼬마 주인공인 바나벨트(오웬 바카로)가 흑마법을 사용하여 이자드를 되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장면처럼 고딕물은 죽음에 대한 주제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슬리피 할로우', '프롬 헬' 등의 작품들이 이런 고딕물에 포함됩니다.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시계'는 표면적으로는 전체관람가입니다.
미국에서는 PG 등급인데, 연령제한은 없으나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한 등급이죠.
표면적으로만 보면 좀 유치한 영화, 아이들이 보는 영화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보기에 섬뜩한 장면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이러한 점들을 설명해주거나 섬뜩한 장면은 눈을 가려주는 등의 몇몇 장면들이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좀 파고들만한 포인트들이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이 작품의 감독은 고어물을 잘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일라이 로스입니다.
일라이 로스의 대표작은 '호스텔'이 있는데요.
이거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공포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영화입니다.
고딕물이 호러 장르라는 점으로 인해서 감독을 맡지 않았나 싶구요.
이 감독이 자신이 의도한 바대로 영화를 만들었다 보여집니다.
바나벨트는 사전에서 새로운 단어 찾기, 그리고 캡틴 미드나이트라는 TV물을 좋아하는 10살짜리 남자아이입니다.
'캡틴 미드나이트'의 한 장면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1955년이라서 그런지 캡틴 미드나이트라는 TV물이 있었는지 검색을 해보니 1954-1958년도에 방송된 tv물이 있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로 인해서 '벽 속에 숨은 마법의 시계'는 유니크하고 그로테스크한 면은 있으나 관객과의 공감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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