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시대적 배경: 645년 제1차 여당 전쟁
'안시성' 장소적 배경: 요동의 안시성
'안시성' 역사적 배경: 영류왕을 죽이고, 영류왕의 조카를 보장왕으로 옹립하며, 막리지에 오른 연개소문을 징벌한다는 명분으로 당 태종(이세민)은 고구려에 쳐들어왔습니다.
<영화 리뷰 585번째 이야기>
영제: The Great Battle(2017)
장르: 시대극 외
런타임: 135분
감독: 김광식
출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설현, 정은채, 유오성, 성동일, 장광, 스테파니 리
스포일러: 있음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 탓에 역사적으로 유독 침략전쟁의 먹잇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당 태종 또한 연개소문을 핑계 삼아 쳐들어왔으나, 실상은 고구려를 무너뜨린 후 남하하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
당 태종은 안시성을 무너뜨린 후 평양성으로 남하하여 신라나 백제까지 먹으려 했을 것입니다.
안시성에서 당 태종을 막아내지 못하였다면 아마 고구려,백제,신라는 당나라의 지도에 이름을 올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당 태종은 안시성 패배로 고구려 원정에 실패하고, 이후 몇년 후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안시성' 전투는 대하사극에서 많이 보여졌던 장면입니다.
아마도 tv에서 대하사극이 방송이 되고 있었던 시점이라면 이러한 시대극은 개봉하기가 힘들어졌을 것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사극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안시성'은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그린 정통 사극은 아닙니다.
약간의 상상력이 가미된 퓨전 사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작비 200억 원이 들어간 '안시성'은 손익분기점이 580만 명으로 이에는 약간 못미치는 540만 명의 관객이 보았습니다.
'안시성'과 같은 역사물을 보게 되면 고구려가 멸망하게 된 이유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토록 넓은 영토를 지녔던 고구려였지만 삼국통일은 신라에게 넘겨주고 말았지요.
고구려는 기원전 37년에서 평양성 함락으로 668년에 멸망하기까지 약 700년 간 존재하였습니다.
안시성이 속해 있던 요동, 안시성의 위치 지도를 살펴보면 그 영토를 잃은 것이 매우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안시성' 전투는 고구려 멸망 20여년 전에 벌어졌던 전투였네요.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놈들에게서 나라를 지켰듯이, '안시성'에서 양만춘 장군은 당나라 놈들에게서 나라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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