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응되는 DC 코믹스 실사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에 비해 '아쿠아맨'은 인지도는 낮지만, DC 코믹스 실사 영화 중 가장 좋은 흥행 성적을 바꾸면서 DC 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봉된 DC 코믹스 실사 영화는 '맨 오브 스틸'(잭 스나이더 감독),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잭 스나이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데이비드 에이어), '원더우먼'(패티 젠킨스), '저스티스 리그'(잭 스나이더), '아쿠아맨'(제임스 완) 등이 있으며,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거머쥔 작품들 외에는 모두 괜찮은 작품들이라 생각됩니다.
DC 코믹스 실사 영화를 믿고 거르는게 아니고, DC가 잭 스나이더를 믿고 걸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그만큼 DC 코믹스 실사 영화를 망치고 있는 장본인이 잭 스나이더 감독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리뷰 596번째 이야기>
영제: AQUAMAN (2018)
장르: 액션
런타임: 143분
감독: 제임스 완
출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스포일러: 없음
앞으로 개봉이 될 DC 코믹스 실사 영화는 '샤잠', '플래시맨', '버즈 오브 플레이', '원더우먼 1984', '배트맨', '수어사이드 스쿼드2' 등이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DC 코믹스의 실사 영화도 세계관을 확장시키면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마블 실사 영화들이 DC 코믹스 실사 영화들에 비해 더많은 선택을 받게 된 이유는 영화의 장소적 배경으로 등장하게 되고, 히어로 역을 맡은 배우들이 내한을 하게 되면서일 것입니다.
마블 영화를 보면 영화가 영화에서만 그치는게 아니라 관객과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DC 코믹스 실사 영화는 영화로만 그치고 있고, 소통을 중시하지 않았다는 점이 일단 국내에서는 패착의 원인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쿠아맨'부터는 DC 코믹스 실사 영화가 조금 달라질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을 배제시키면서 관객들의 비판에 대해 수용을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죠.
암울하기만 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DC 코믹스 실사 영화의 세계관이 '아쿠아맨'에서는 신세계를 보는 듯한 화려한 비주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아쿠아맨'의 성공은 DC 코믹스 실사 영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것일 수도 있다 보여집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선순환의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직 극복해야 할 점들이 많다고 느껴지지만 우선 입소문을 내기 위해서는 주요 배역들의 내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 느껴집니다.
'아쿠아맨'의 성공 요소 중의 또하나는 '배트맨', '슈퍼맨'처럼 익숙하지 않은 '신선도'에 있을 것입니다.
능력치를 알고 있는 캐릭터, 전개가 읽히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신선도'에 있어서 '아쿠아맨'은 더많은 관객들이 봤어도 실망하지 않았을 재미와 비주얼을 지닙니다.
DC 코믹스 실사 영화는 분명 확장이 될 것이므로 '슈퍼맨', '배트맨', '아쿠아맨' 등 많은 DC 히어로들이 스크린에 함께 등장할 날도 분명히 오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조커'나 '슈퍼걸', '할리 퀸' 등 관객에게 호평받는 캐릭터들이 찾아오게 될 날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히어로물은 좋아하는 편이어서 마블 영화든 DC 영화든 가리지 않고 다 보는 편인데요.
캐릭터들마다 개성과 매력이 있기 때문에 어느 영화도 포기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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