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총 16부작(2019)

출연: 이지은(장만월), 여진구(구찬성), 조현철(산체스), 박유나(이미라), 신정근(김선비), 배해선, 표지훈(지현중), 강미나(김유나)

연출: 오충환

극본: 홍정은, 홍미란

 


'호텔 델루나'의 세계관은 지옥과 천국의 중간적 내세관인 연옥 정도라 생각되어집니다.

('호텔 델루나'의 제목을 분석해보면 Hotel Del Luna로 드라마 상의 '달의 객잔'이 현대적인 의미로 명명되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어로 Luna(달)는 여성형이기 때문에 'Hotel Dela Luna'가 정확한 표현이라 합니다.)

 

 

사람이 죽어서 영혼이 되어 천국과 지옥으로 가기 전 잠시 머무는 장소인 연옥이 호텔 델루나라는 구체적인 장소로 묘사되어진 것이죠.

 

 

호텔이라는 장소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입니다.

그 곳에서는 새로운 만남도 가능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호텔 델루나'에는 이승에서 못 풀었던 감정의 앙금을 풀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앙금을 푼 사람에게는 다음 생에 대한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해코지나 앙심을 풀지 못한 사람은 영혼이 소멸되어 다음에 대한 기약이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이전 생에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다면 다음 생에 대한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며, 삶과 죽음이 구분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연속선상에 놓여져 있다고 그려지고 있는 '호텔 델루나'의 세계관은 천국과 지옥으로 구분되는 '신과 함께'의 세계관과는 구별되며, 림보에 갇혀 있는 '러블리 본즈'의 세계관과는 유사합니다.

 

 

악인은 죽어서 지옥에 가고, 성인은 죽어서 천국에 간다고 가르치는 것이 종교의 세계관입니다.

'그렇다면 악인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은 어디를 가게 되는가?'라는 궁금증에 대해서 나온 것이 연옥의 세계관이죠.

 

 

'호텔 델루나'에서 보여주듯이 연옥은 죄를 씻는 고성소입니다.

천국에 갈 기회를 얻은 사람들이 연옥에 머물며, 전생의 죄를 씻음으로서 천국에 들게 되죠.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연옥으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구원을 받을 기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이곳에서 장만월은 무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을 품은 채 살게 되는데, 연옥에서 구원을 받는 시간은 영혼마다 다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런 설정이 가능한 것이 보여집니다.

 

 

'호텔 델루나'는 이러한 세계관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미하였으며 각각의 장면과 어울리는 수준높은 OST를 사용하여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지은의 연기력 또한 '호텔 델루나'의 주인공으로서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호텔 델루나'를 다보고 난 후에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이 작품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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