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보건 종사자에게 코로나 19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소아 괴질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발언을 살펴보자.
"지난 몇 주 동안 유럽과 북미에서 적은 수의 어린이가 가와사키병과 독성 쇼크 증후군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다계통 염증성 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초기 보고들은 이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있다."
"이 증후군을 빠르고 신중하게 특성화하고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WHO 사무총장의 발언에 의하면 어린이 괴질 증상은 가와사키병과 독성 쇼크 증후군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와사키병은 5세 미만 영유아에게 주로 걸린다.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질환이다.
1967년 일본 소아과 의사 가와사키가 발견하여 병명이 붙여졌다.
해열제가 듣지 않고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된다.
눈이 충혈되고, 입술이 붉게 변한다.
혀가 붓고 빨갛게 변해 딸기처럼 된다.
피부발진도 생긴다.
어린이 괴질은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미국 뉴욕,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베르가모, 네덜란드 등에서 피해를 주고 있으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만큼 어린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겠다.
또한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 괴질 증상을 숙지하고 잘 보살피도록 하여야겠다.
어린이 괴질 증상
고열과 피부 발진
안구충혈, 종창
복통
결막염
심한 경우 심장 동맥의 염증을 동반한 독성 쇼크 증후군(독성 물질이 혈액을 통해 전달돼 발열, 염증, 근육통, 구토 등을 일으키는 현상)
혀가 붉어지거나 붓는 현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MIS-C)라고 명명했다.
피부 발진 뿐만 아니라 심장과 신장 등 장기에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에서는 사실상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린 상태다.
왜냐하면, MIS-C는 60% 정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0%는 항체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들이나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률이 높은 반면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치명률이 낮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합병증을 유발하게 된다면 치명률이 높아질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가 되고 있으며 새로운 변종은 전염성이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만약 추가 변이가 진행된다면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분석된 변종 가운데 70%는 전염력이 더 강한 것이며, 나머지 30%는 전염성이 덜한 것이라 한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유추해보면 코로나19가 전염병이 더 높고, 치명률도 더 높은 것으로 변이가 가능할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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