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코로나 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전원이 항체가 형성되었다는 뉴스에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
모더나는 백신에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되면 내년 초에 출시될 수 있다고 하였다.
모더나 관련주는 코로나 백신 관련주라 할 수 있다.
모더나 관련주는 해당 뉴스가 나오자 급등하였었다.
모더나 관련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살펴보자.
파미셀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회사이다.
뉴클레오시드 글로벌 시장 점유율 80%를 점유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진단키트와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로 쓰인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와 관련 있는 길리어드 관련주로 분류된다.
즉 백신이 아니라 치료제 관련주다.
1개월 주가 차트 흐름을 보면 파미셀의 주가는 모더나보다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와 유사하다.
그러므로, 파미셀은 모더나 주가가 아니라 할 수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기여하고 있는 랭어 박사가 신약개발의 목적으로 에어이프로바이오의 등기임원으로 소속되어 있다는 소식에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만약 모더나 백신이 정말로 현상황의 게임 체인저로 등극한다면 주봉이나 월봉상의 고가를 점차 점령하면서 1천 원 미만의 현주가를 극복하고 10배 이상 갈 수도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차트의 기술적 분석보다는 해당 이슈가 얼마나 파괴력이 있느냐이다.
모더나 이슈가 계속 지속되어서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게 되면 주가는 현재의 수준 이상이 갈 것이고, 모더나 이슈가 좀더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뉴스가 되지 못한다면 주가는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갈 것이다.
씨젠의 경우도 현상황의 최대 수혜주였듯이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또 다른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
바이오는 꿈을 먹고사는 기업이다.
진단키트 관련주 중 대장주인 씨젠의 경우는 모더나 이슈가 나오자 주가가 급락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진단키트는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이 되고 있어 실제로 기업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씨젠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모더나 백신이 진짜 개발되면 씨젠의 진단키트는 매출이 급락하게 된다.
이러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모더나 관련주와는 반대로 가게 되는 것이다.
랩지노믹스, 수젠텍, 신풍제약, EDGC, 피씨엘 등 진단키트 관련주와 치료제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해야 한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1등이 중요하다.
2등은 중요하지 않다.
'최초'여야만 사람들에게 기억이 되고, 주가도 상승하게 된다.
만약 1등 자리를 차지한 기업은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고,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자는 인류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노벨상도 가능하리라 보인다.
모더나가 그 주인공이 되면 모더나 관련주는 수혜를 입게 되겠지만, 다른 국내 기업은 그동안 올랐던 주가를 대부분 반납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나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 19가 계속 변종이 생기고 있고, 치료제 개발이나 백신 개발이 운이 좋아야 1년 또는 2년 내에 나올 수 있고, 길면 10년이 걸려도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와 관련된 투자는 진짜 신중해야 한다.
꿈만 좇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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