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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47번째 이야기>
러닝타임: 107분
장르: 코미디, 스릴러
당첨이벤트명: 네이버/엠군 시사회 이벤트
관람극장: 대한극장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명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징크스일까요?

일부러 디카를 챙겨 갈 때는 마땅히 찍을 것이 없다가, '에이 오늘은 귀찮은데 그냥 가자'하고 양 손 가볍게 시사회에 찾으면 꼭 이런 일이.......ㅜㅜ
유오성씨가 깜짝 무대인사를 하러 시사회 직전에 방문했네요.
반갑기도 하고 디카 못찍어서 아쉽기도 하고......
시사회 징크스가 생겨 버린걸까요?
왜 이런 일이 자꾸 생기나요 ㅠㅠ
이젠 진짜진짜 꼭 챙겨 다니자 디카!

<반가운 살인자>는 코미디물로 분류해야겠네요.
최근에 관람한 <육혈포 강도단>과 쌍벽을 이룰만한 재밌는 영화입니다.

연쇄살인범을 만나야 하는 이유
형사같은 백수, 경찰보다 더 치밀하게 마을에서 일어난 연쇄살인범을 쫓는 영석(유오성)에겐 연쇄살인범을 잡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아니 잡는 것이 아니라 만난다고 표현해야 정확하겠네요.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인정 받지 못하는 아버지......

"차라리 죽지 그랬어, 등신아!"

"내 아버지는 3년 전에 죽었어......"

가족에게 그런 말까지 들어야 하는 아버지, 영석이 사랑하는 딸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것은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딸의 꿈을 이루게 해줄 돈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을 못벌면 가족까지 이런 대접을 하는 더러운 세상~~~
남자가 돈버는 기계는 아닐찐데......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못버는 것은 확실히 심각한 일이긴 합니다.

양아치야? 경찰이야?

뭐, 둘 중에 하나겠죠.
경찰이 왜 된건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이 2%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 남자.
급기야 공무원 시험 봤다고 상관한테 찍혀서 맨날 씹히는게 일입니다.
영화 <국가대표>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낯익은 그는 강력계 형사 정민(김동욱)역으로 나오는데, 이 영화의 감독 김동욱과는 동명이인의 배우입니다.
우스개소리로 ♬설마 감독과 이름이 같아서 캐스팅된 것은 아니겠지~~~~~~?♬

<추격자>의 코미디판?

<반가운 살인자>는 단지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니라 감동도 있는 유쾌한 코미디물이라고 봐야겠네요.
재밌게 관람했습니다.
골목 추격씬을 보면서 <추격자>가 떠올랐는데 아마도 '추격코미디'라고 포스터에 이름 지어진 것이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아쉬운 점은 <추격자>에 비해 액션씬들이 거의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
연쇄살인범을 등장시켜 관객들에게 영화를 긴장감 있게, 집중력 있게 몰입시킴으로써, 공포영화의 놀래킬만한 포인트에서 공포대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게 하는 아주 영리한 영화라고나 할까요^^
배우 유오성의 깜짝 무대인사가 반가운 영화 <반가운 살인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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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46번째 이야기>
원제: Solomon Kane
러닝타임: 104분
장르: 액션, 판타지, 어드벤처
당첨이벤트명: 곰TV 시사회 이벤트
관람극장: 서울극장
영화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명화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법과 주술이 존재하던 1600년경......

마법과 주술이 존재하고, 그리스도교가 전유럽을 휩쓸 무렵......
시대적 배경과 영화의 배경이 되는 중세 유럽......
좋다!
마법과 주술이 악마적인 이단의 상징이라면, 그리스도교의 대표적인 상징을 등에 문신을 한 영웅적 존재는 솔로몬 케인!
두둥!
주인공이시다.
근데 이 주인공의 분위기......낯설지 않다.
어디서 봤을까?
<반헬싱>을 본 분들이라면 쉽사리 기억해 낼 터이다.
영화 초반 솔로몬 케인은 마치 전쟁광인냥 살인을 즐기고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다, 악마의 사제라는 놈을 조우하면서 계약이 끝났으니 영혼을 앗아가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순순히 굴복할 주인공은 아니잖는가?
악마로부터 탈출에 성공했으나, 이 때부터 악마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환타지 영화치고는 CG가 너무 부족한 것 아닌가?

<솔로몬 케인>의 볼 만한 장면들, 즉 CG장면들은 영화 처음의 악마의 사제와 조우하기 전 부하들을 거울 속 악령들에게 잃는 장면들, 필드에서 한 마을이 초토화된 곳이 등장하는데 그 곳에서 만난 마녀의 모습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저예산 영화가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로 CG장면이 아주 드문 편이라서 환타지 영화인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mmorpg 게임을 보는 듯한 환타지 줄거리

<솔로몬 케인>의 줄거리는 마치 mmorpg 게임을 하는 듯한 줄거리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한 게임의 대강의 줄거리가 잡몹을 없앤 후 보스몹을 잡으면서 한 타임이 끝나게 되죠.
솔로몬 케인은 기사 캐릭터로 대표될 수 있겠네요. 전 법사가 좋은데 ㅋ~
보스몹을 잡으면 진짜 구하기 힘든 고가의 아이템을 얻게 되는데, 이를 레어템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스터나 트레일러를 보면 '악마군단'으로 표현된 군단이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긴 인간들을 말합니다. 잡몹들이죠.
보스몹은 '말라키'라는 주술사가 소환한 악마겠네요.
고난 끝에 솔로몬 케인은 이 악마를 다시 지옥으로 돌려보냅니다.
그가 득템하는 레어템은 자신의 영혼이랄 수도 있고, 메레디스라는 예쁜 여자아이일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악마를 처지하고 성을 먹으니 성혈군주가 되버리나요^^

디테일이 아쉬운 영화

환타지 영화로써 <솔로몬 케인>은 시대적 배경도 좋고, 줄거리도 꽤나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포스처럼 배우들의 연기도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듭니다.
헌데, 유치하지는 않지만 뭔가 부족한 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편집의 묘리를 살리지 못한 점도 있는 것 같고, 할 이야기가 꽤나 많이 나올 소재인데, 이야기에 막 흥미를 느낄 만해서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기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그냥 끝나버리는 느낌이랄까요?
기왕에 게임의 스토리라인을 따른 것이라면, 잡몹들 사이사이에 중간보스몹 끼워넣을 수도 있는 것이고, 주인공이 아이템 득템하는 유래도 추가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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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45번째 이야기>
원제: Shutter Island
러닝타임: 138분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당첨이벤트명: 인터파크 시사회 이벤트
당첨상품: 셔터 아일랜드
관람극장: 서울극장
작품성: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흥행성: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액자식 구성, 그리고 반전이 있는 영화

명감독과 명배우가 만나서 만든 <셔터 아일랜드>......
내심 기대를 많이 한 영화였습니다.
책이든 영화든 이 콤비가 만나 만든 영화 <에비에이터>를 본 사람이라면 <셔터 아일랜드>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재미보다는 작품성을 위주로 관람을 해야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더구나 미스터리/스릴러 작품이라서 작품에 집중하지 않으면 영화의 줄거리를 놓치거나,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셔터 아일랜드>는 흥행성보다는 작품성에 더 큰 점수를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쥔장이 평소에 '영화평점과 영화몰입도'란 표현을 써서 작품에 별점을 주는 것을 지양하고 이 작품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써서 별점을 준 것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뛰어난 영화 구성과 심리묘사를 표현한 부분과 거기에 걸맞는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완벽했다고 보는게 타당한 것 같네요.
영화 <셔터 아일랜드>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긴박하고, 빠른 전개를 기대하는 관객들이라면 좀 지루한 면이 있는 영화랄 수 있습니다.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이야기 속 이야기

테디 다이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연방보안관으로 셔터아일랜드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갑자기 실종된 환자를 수사하기 위해 이곳에 동료인 척(마크 러팔로)와 방문하게 됩니다.
이 여인은 정신병원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환자들을 자신의 이웃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아이를 셋이나 물에 빠뜨려 죽인 여인입니다.
이렇듯 셔터아일랜드에 있는 이 정신병원은 악명 높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들을 격리하는 곳으로 주변이 바다이며 곳곳에 전기가 통하는 와이어를 설치한 탈출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다이엘스는 실종된 환자를 찾으려고 이 병원 관계자와 환자들을 상대로 심문을 하는 도중 이 병원에 의구심을 느끼게 됩니다.
연방보안관으로써의 다이엘스의 이야기는 표면적으로는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가 목적이지만, 여기에 덧붙여야 할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다이엘스 본인의 이야기로 다이엘스는 세계2차대전에 참전한 군인입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치의 참상을 직접 눈으로 보며, 적군을 많이 죽인 군인 출신 연방보안관이죠.
나치가 유태인에 대한 대량학살이라든가, 생체실험을 한 역사를 잘 알 것입니다.
다이엘스는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이 그러한 종류의 생체실험을 하는 곳이 아닌가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수사를 하는 도중 환자가 기거하던 방의 타일 밑에 숨겨진 쪽지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Who is 67?'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은 A·B·C동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환자수는 66명입니다.
'67번째는 누구인가?', 또는 '67번째는 누가 될 것인가?'라고 해석될 수 있는 이 쪽지를 단서로 다이엘스와 척은 수사망을 좁혀가게 되는데, 이 미궁에 싸인 67번째 인물에 점차 다가서게 되면서 영화는 긴박감을 더하게 됩니다.

그 남자가 사랑한 이 여자

다이엘스가 수사에 진척이 없을 때마다 그의 사별한 부인, 돌로레스 차날(미셸 윌리엄스)이 나타나
수사의 실마리를 주곤 합니다.
차날은 방화범에 의해 연기에 질식사한 다이엘스의 부인입니다.
다이엘스는 그녀를 너무도 사랑했기에 꿈에서조차 그녀를 매일매일 그립니다.
다이엘스가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을 찾는 개인적인 이유는 자신의 아내를 질식사하게 한 방화범을 찾기 위함입니다.
차날은 그 방화범이 이곳에 있다고 속삭입니다.

<셔터 아일랜드>의 허리케인 장면은 이 영화의 중요한 복선

다이엘스와 척이 수사를 진행하다 허리케인을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영화의 중요한 '복선'의 의미를 지니는 장면이지 싶습니다.
실종된 환자를 찾고, 방화범을 찾아야 하는 다이엘스에게 수사의 진행 방향이 무척이나 의심스런 정신병원 자체로 전환되는 장면이면서, 심리적으로는 다이엘스 자신이 겪게 될 큰 심리적 파장을 묘사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다이엘스는 이 장면 속에서 척과의 대화를 통해 정신병원이 인간을 대상으로 일종의 생체실험을 하는 곳으로 확신을 가지고서 수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영화라는 허구 속에 존재하는 다이엘스의 또다른 허구의 세계

다이엘스는 정신병원의 A·B·C동을 다 뒤졌으나, 결국 자신이 찾고자 하는 67번째의 인물을 찾지 못합니다.
셔터아일랜드에서 다이엘스의 발자취가 닿지 않은 곳은 단 하나!
생체실험을 하는 곳으로 의심되는 등대입니다.
그곳에선 환자들을 상대로 뇌실험을 한다고 다이엘스가 강력하게 의심하는 공포스러운 곳이죠.
다이엘스는 그곳에서 67번째 인물과의 조우를 확신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마침내 다이엘스는 그곳을 향해 숨가쁘게 갑니다.
허나, 그곳에서 다이엘스가 만난 67번째 인물은 바로 '자신'입니다.

다이엘스는 셔터아일랜드 정신병원의 환자였던 것입니다.
동료였던 척은 자신의 주치의였으며, 정신병원의 박사는 자신의 정신분열증을 위해 일종의 사이코드라마를 짜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이엘스의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모두 허구이며, 다이엘스 자신의 또다른 자아가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다이엘스에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는 섬

어느날, 아내인 차날은 조울증 증세를 나타내며 세 아이를 물에 빠트려 죽입니다.
다이엘스가 찾으려 했던 정신병원의 실종여인의 이야기는 사실은 자신의 아내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다이엘스는 그런 아내를 총으로 쏴서 죽이고 맙니다.
다이엘스는 그 사건 이후 트라우마에 빠져 결국은 정신분열증세가 나타나 그러한 슬픈 현실을 부정하며 또다른 가상의 세계를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척과 박사는 다이엘스에게 알려주면서 그의 병세를 호전시킬려고 애씁니다.
다이엘스에게 아내가 자신들의 아이를 죽이고, 자신이 그러한 아내를 죽였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쉽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번의 사이코드라마를 통해 그러한 사실을 일시적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박사는 다이엘스의 증세가 마치 테이프가 돌아가듯이 반복된다고 말하면서 완치가 됐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합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된다면 부득이 다이엘스의 폭력성을 없애기 위해 뇌의 일정부위를 도려내는 뇌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척이 다이엘스에게 증세를 떠보듯이 묻자, 다이엘스는 제 정신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의심받게 행동하면서 등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내를 사랑한 한 사내의 슬픈 이야기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랑했던 자신의 아내, 그리고 사랑스런 자식을 잃은 슬픔을 가진 다이엘스에겐 자신에게 일어났던 현실들이 현실이 아니길 강렬하게 바라고 또 바랐을 것입니다.
그러한 현실을 부정하며 아내와 자식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허구의 세계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다이엘스의 선택은 어쩌면 슬프도록 처연한 선택이었었을 수 밖엔 없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셔터 아일랜드>의 원작 소설의 한글 제목은 <살인자들의 섬>입니다.
하지만, 다이엘스에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섬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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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44번째 이야기>
원제: The Crazies
장르: 스릴러
당첨이벤트명: 인터파크 시사회 이벤트
당첨상품: 크레이지
관람극장: 중앙시네마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1973년作 <분노의 대결투> 리메이크작인 <크레이지>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분노의 대결투>를 검색을 하니 <암호명 트릭시> 밖에는 검색이 안되고 있네요.
원제가 같은 걸로 보아 이 작품이 아마도 <분노의 대결투>인 듯 합니다.

장르論 

영화의 장르 분류는 영화를 관람하는 인간의 감정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코믹, 멜로, 에로틱, 환타지, 로맨틱, 서스펜스, 공포......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인 상업용 영화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종류에 따라서 그러한 장르들이 분류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코믹에선 유쾌함과 폭소, 멜로에서는 애절한 슬픔, 에로틱 장르에선 에로틱한 감정들을......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를 즐기지만, 쥔장이 좋아하는 영화 장르를 꼽아보라면 공포물, 특히 환타지가 가미된 공포물을 특히나 좋아합니다. 거기게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된 영화라면 더할 나위 없지요.
그렇게 따지면 '공포'라는 것이 쾌감일리는 없습니다. 오히려 불쾌감을 유발시키죠.
공포물을 통해 '공포'라는 것 자체를 즐긴다면 뭔가 변태적 성향을 지닌 것이 되겠죠.

인간은 모르는 대상에 대한 호기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호기심은 인류 발전의 원동력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르는 대상에 대해선 어떤 적대감이나, 공포심마저 느낄 수 있죠.
제가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후자보다는 전자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호기심이 아주 왕성한 편이죠.

<크레이지>의 장르는 스릴러물입니다.
스릴러물은 스릴을 만끽하게 하거나, 그러한 것으로 인해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장르를 말합니다.
공포스런 분위기가 시종일관 지배하는 공포물과는 또 다른 장르지요.
포스터를 보면 '서스펜스 재난 블록버스터'라고 표현되어 있는데요.
서스펜스란 긴박감, 전율, 박진감을 느끼게 해주는 장르라 할 것입니다.
<크레이지>를 관람 후 이러한 서스펜스와 스릴러라는 장르 부문에 있어서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포스런 분위기가 시종일관 유지되는 공포물과는 달리 영화를 보는 가운데 긴박감과 전율을 느끼게 하면서 그러한 전율감을 공포로 승화시키는 영화라고 할까요.
공포물로 단련된 강철심장이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적어도 3번 이상은 깜놀(깜짝놀람)했네요.
감독의 놀래키는 솜씨가 제법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 <크레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마을의 사람들이 모두 미쳐간다

멀쩡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미쳐가기 시작합니다. 곱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폭력적이고 광기마저 느껴질 정도로 무섭게 말이죠.
이 미친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흡사 좀비를 연상케 합니다.
이 리메이크작의 원작인 <분노의 대결투>의 감독, 조지 A.로메로 감독은 좀비영화로 유명한 감독이긴 합니다만, <크레이지>는 좀비영화는 아닙니다.
마을의 보안관인 데이빗(티모시 올리펀트)이 마을을 둘러싼 이 의문의 사건에 점차 다가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플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미치기한 원인은 생화학무기인 '트릭스' 때문입니다.
이 트릭스를 수송중이던 수송비행기가 이 마을의 식수원인 강 속에 빠져 이 물을 마신 사람들이 전부 미쳐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군에서는 이 마을을 통제하게 됩니다.
계엄령이죠.
계엄하에서는 법보다는 군법이 우선시 되고, 사람의 목숨도 그 가치를 잃게 됩니다.
계엄하에서 데이빗의 아내인 주디(라다 미첼)마저 군에 의해 잡히게 되고, 데이빗은 아내를 구출해내기 위해 트릭스에 감염된 마을 사람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이 마을을 탈출하는 것이 주된 줄거리입니다.

B급무비 완전 좋아!

<크레이지>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솔직히 아닙니다.
재난영화라고 자처하지만 재난영화로 분류하기에도 뭔가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크레이지>는 제가 보기엔 B급 무비에 가깝습니다.
재난영화와 블록버스터의 냄새가 배겨 있는 그러한 재난영화와 블록버스터 흉내를 낸 B급 무비입니다.
혹평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전 B급 무비 매니아거든요.
<크레이지>는 B급 무비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재미를 준다고 말씀 드리고 싶은 겁니다.
이 영화의 주연인 라다 미첼이나 티모시 올리펀트는 아주 섹시한 매력을 지닌 배우들입니다.
B급 무비의 특색이, 이렇듯 좀 인기가 있다고도 볼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는 배우들을 위주로 작품이 전개되고는 하죠.
<크레이지>는 장르적 특성과 B급 무비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킬링타임용 영화의 구성을 완벽하게 갖췄다고 평하고 싶네요.
관람하는 도중에 딴 생각안나게 하는 것도 영화의 미덕이라면 미덕일 수 있겠죠.^^
저와 같이 B급 무비를 좋아하고,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쌍수들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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