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63번째 이야기>
원제: どろろ Dororo (2007)
장르: 판타지, 액션, 일본
러닝타임: 135분
감독: 시오타 아키히코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시바사키 코우, 나카이 키이치, 하라다 미에코, 에이타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관람사이트: 곰tv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데즈카 오사무(てづか おさむ:手塚 治虫) 만화원작 |
<우주소년 아톰><밀림의 왕자 레오> 등으로 알려진 데즈카 오사무(테즈카 오사무)는 일본 만화계의 거장 중의 한 사람입니다.
<도로로>는 그의 만화 원작 중 한 작품이지만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은 아니었지요.
이 작품은 약 40년 전의 작품인데, 그 시절에 이러한 상상력을 발휘하였다는 것이 거장다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2007년 개봉 당시 시사회를 통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리뷰를 찾아보니 리뷰가 없더군요.
해서 다시 곰tv를 통해서 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재밌더라구요.
소제목에서 보면 눈치채시겠지만 일본판 <전우치전> 혹은 일본판 <천녀유혼>에 비유될 수 있는 작품 같아요.
100% 싱크로율은 아니지만 요괴와 술법이 등장하는 면에서 이렇게 비유한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도로로(츠마부키 사토시 분)는 극중 '꼬마요괴'란 의미로 나오는데, 그 이유는 천하통일을 꿈꾸는 다이코 카게미츠(나카이 키이치 분)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복중의 아이를 48명의 요괴들에게 팔아 치워 인간의 모습이 아닌 인간으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요괴들은 약속의 징표로 그의 이마에 X자 문양을 새기죠.
저주 받아 태어난 도로로는 주술사(쥬카이역: 하라다 요시오 분)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48개의 육체를 되찾게 되고, 요괴를 벨 수 있는 칼을 신비로운 인물에게서 받게 됩니다.
도로로는 자신의 잃어버린 육체를 찾기 위해서 48명의 요괴들을 하나씩 죽입니다.
거미를 닮은 요괴를 물리친 도로로는 발을 되찾게 되는데, 주술사가 만들어 준 발은 사라지게 되고 원래의 발이 나오게 되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여기에서 도로로는 남장을 한 여도둑과 조우하게 되는데, 이 여도둑은 도로로의 이름을 도둑질하여 자칭 도로로(시바사키 코우 분)가 됩니다.
<도로로>는 도로로와 요괴와의 싸움이 주요 스토리 라인인데, 중반 이후로 접어 들면서 자신의 육체를 왜 잃어 버린 채 태어나게 되었는지도 요괴로부터 듣게 되지요.
그 배후에 자신의 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도로로는 갈등을 겪게 됩니다.
<도로로>는 결국 요괴와 계약한 아버지와의 사무라이 격투씬으로 라스트 씬을 장식하게 되는데요.
그가 요괴를 처지하는 것은 오래된 전쟁의 종식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도로로>의 천하통일 영웅담이라고 보여집니다.
다시 보게 되니 <도로로>는 48명의 요괴 중 절반인 24명의 요괴만을 해치우는데, 150억원의 제작비나 일본에서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을 기용한 것만 봐도 후속편까지 염두해 둔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평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후속편이 나왔어도 개봉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도 시사회를 통해 봤을 때는 배경 자체가 매우 어두워서 보고 난 후에 그리 기분이 좋지 못한 작품이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vod를 통한 재관람은 흥미있는 요소가 많이 발견이 되더군요.
다시 말하면 스크린용이기 보다는 vod용 영화로써 더욱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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