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리니지란 MMORPG 게임을 수 년 동안 해 본 경험에 의하면 투자한 시간 대비 벌 수 있는 돈은 한정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겜 접은지 2년 가까이 되네요. 저같은 경우는 리니지 게임으로 중고차 한 대 값은 벌었습니다. 중고차 한 대 값이라고 해서 '허걱!' 놀라시는 분들 계실텐데 투자한 시간에 대비해서 생각하며 별루 못 번 것이고요. 리니지 초창기 멤버는 아니기에 게임에서 그리 재미는 못봤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초창기에는 고렙 캐릭터와 PC방을 맞바꾼 케이스도 있다더군요. 현재도 레어템(게임상에서 지극히 습득하기 어려운 아이템) 같은 경우는 새 차 한 대는 뽑는 가격이라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접하실 수가 있으니 그리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리니지 같은 게임을 '노가다 게임'이라고 하는데 이런 게임의 특징들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아이템을 강화하거나, 장사를 하거나,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습득, 캐릭터나 아이템의 현금 거래 정도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리니지 같은 게임의 머니 거래는 비공식적인 것입니다.
헌데, 아이템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게임이 하나 나왔습니다. 바로 명품온라인인데요. CBT에 선정이 되어서 게임 시스템과 세계관에 대해서 먼저 경험해 볼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위 내용으로만 보면 무료 게임과 유료 게임의 경계에 서 있는 게임인 듯 합니다. 제가 리니지를 접은 이유 중 하나가 머니 시세가 하락 하였기 때문인데요. 처음 리니지 시작할 때 100만 아데나 당 15000원 정도 하던 시세가 접을 때 쯤엔 5000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머니 때문에 게임을 하고, 머니 때문에 게임을 접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리니지란 게임이 일정 수준의 레벨에 올라가게 되면 똑같은 행위를 반복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템 시세의 하락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젤 큰 이유 중 하나는 자동사냥 때문일 것입니다. 어차피 리니지는 유료 게임이기 때문에 자동사냥을 하는 짱개나 사무실도 결제를 해야함으로 결국 돈을 벌어가는 것은 엔씨뿐이죠. 결국 이런 이유 때문에 시세가 하락하든 말든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습니다.
명품 온라인이 제 구미를 당기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맥락에서입니다. 좋아하는 판타지 무협의 세계관을 지녔고, 아이템 시세가 유지되도록 하는 시스템과 아이템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시스템... 뭐 이런 시스템이 정말 유저를 위해서인지는 겪어봐야 하겠지만 이런 시스템에 대한 약속들이 지켜진다면 리니지와 같은 게임을 좋아했으나 떠나야만 했던 유저들에게 분명 흥미와 구미를 끌만한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CBT에 선정된 인원은 1만명이고 그 중에서 추첨을 통해서 루이비통, 몽블랑 시계, 페레가모, 프라다 같은 명품 등도 준다니 제게도 행운이 올지 기다려봐야겠네요.^^
게임은 게임일 뿐...
요즘은 아예 게임 홍보를 할 때 '월급을 주는 게임'이라든가 게임을 해서 돈을 왕창 벌 수 있는 것처럼 홍보를 하는 것도 심심찮게 봤습니다. 지나친 과대선전이니 이러한 홍보 문구에 현혹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의 두뇌는 도박을 하는 사람의 두뇌와 유사하다지요. 또한, 게임에 너무 빠져 들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가볍게 즐기고 스트레스를 푸는 한도에서 접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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