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짬뽕'은 전국에 걸친 짬뽕 전문 체인점입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집 근처의 '전설의 짬뽕' 금촌점인데요.
'얼마나 맛이 있기에 전설의 짬뽕일까?' 항상 지나칠 때마다 궁금해 하다가 오늘 그 맛을 직접 확인해 보았습니다.
한번 드셔보시면 '짬뽕이 맛있어봐야 그 맛이 그 맛 아니겠어?'란 생각이 쏙 들어갈 것입니다.
저도 직접 먹어 보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했으니까요.
물론 사람에 따라 입맛이 다 다르니까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는 그런 음식은 있을 수 없다고는 생각해요.
채식을 위주로 한다거나 해물이 싫다거나, 매운 맛이 싫다거나 등등...
하지만, '전설의 짬뽕'은 평균적인 입맛으로 평가를 내리자면 십중팔구...즉 8할 이상은 반할만한 맛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년시절 부모님이 음식점을 하셔서 입맛이 갖춰진 편이거든요.
'전설의 짬뽕'은 짬뽕과 짜장, 탕수육, 잡채밥 등 간소화 된 메뉴를 지니고 있었고, 가게의 인테리어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며, 식욕을 돋우는 색인 붉은 색을 많이 쓴 것 같아요.
밝은 조명도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지요.
'전설의 짬뽕' 메뉴들입니다.
짬뽕을 시켜 놓고 가게의 전경을 몇 컷 찍었습니다.
한국 사람의 빨리빨리 문화가 좋은 점도 있군요.
시장했던터인데 메뉴가 금방 나와주시네요.^^
테이블을 자세히 보시면 알루미늄 깡통이 하나 보이실거에요.
이게 왜 있는지는 짬뽕 먹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그냥 짬뽕을 시키면 '홍합해물짬뽕'이 나옵니다.
저 홍합 싫어하거든요.(사실 해산물은 거의 다 싫어합니다. 바닷냄새 때문에...)
다 못먹으면 어쩌나 속으로 걱정했습니다.
근데 왠걸요...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이 짬뽕 속의 홍합 제가 1년 동안 먹는 홍합의 전체양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다 먹었습니다.
바다냄새 하나도 안나고, 짬뽕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제 평생에 먹어 본 짬뽕 중 단연 으뜸입니다.
저도 이곳저곳 짬뽕 많이 맛 본 편인데, 단연 최고입니다.
집에서 아버님이 가끔 해주시는 짬뽕을 이제는 못 먹을 것 같아요.
매운 음식 싫어하는데요. 이 짬뽕 국물은 매운 것이 아니라 얼큰하다고 표현해야 정확할 듯 합니다.
혀에 매운 맛이 확 느껴지면서 고통을 주는 매운 맛이 아니라 혀에 매운 느낌은 잘 느껴지지 않으면서 속에서 열기가 올라오면서 음식 맛을 살리게 해주는 기분 좋은 살짝 매운맛?
매운맛의 정도는 신라면보다 덜한 편 같아요.
같이 먹는데 '맛있다'로 시작해서 '맛있다'로 끝났습니다.
'맛있다' 연발이었지요.
'전설의 짬뽕'......그 맛도 전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은 ILoveCinemusic이 직접 체험하여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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