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다는 둘에게 유리할 수 있는 밴드곡 미션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이뤄지기 위해선 운이 칠할이고 재주가 삼할이라는 이야기죠.
50kg 골든티켓행을 보면서 이 말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사실 이번주 미션이 밴드곡 미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부터 50kg이 우세하리란 걸 예감하였습니다.
그동안의 방송을 보면 어떤 기운인지 모르겠지만 50kg이 자신의 색깔을 내지 못하도록 뭔가 억누르고 있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50kg은 워낙 개성이 강한 팀이라 제가 슈스케3의 울랄라세션에 비유하곤 했는데, 울랄라세션과 같은 팀에게 자신의 색깔을 옅게 하고 무대를 꾸미라고 한다면 그것은 장기를 둘 때 차포를 떼고 두자는 얘기와 다름 없다 생각합니다.
산울림의 '아니벌써'를 선곡하면서 일찌감치 골든티켓행에 자신감을 지니던 윤일상 멘토처럼 50kg의 골든티켓행은 50kg이 자신의 색깔로 무대를 꾸밀 때라야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다른 팀들이 솔로인데 반해 50kg은 듀엣이라는 좋은 조건을 지금까지는 크게 발휘하지 못하였지만 점점 자신들이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때 강점을 보인다는 점을 알아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울랄라세션에 비해서 그 완성도는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배수정(골든티켓 2회 연속), 구자명(골든티켓 1회)에 이어 4번째 골든티켓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슈스케3처럼 일찍감치 우승자를 내심 정해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쟁구도가 생겨야 끝까지 시청을 하는 재미도 있는 것이겠죠.
TOP5...반전 나올까?
오늘 50kg이 골든티켓을 거머쥐게 됨으로써 약간의 변수가 생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TOP5를 보면 3강(배수정,구자명, 50kg) 1중(에릭남) 1약(전은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현 멘토스쿨은 이제 생방송 진출자가 없게 되었네요.
만약 예상을 깨고 3강 중에서 탈락자가 나오게 된다면 대반전일랄 수 있겠죠.
그리고, 반대로 1중 1약 중에서 골든티켓을 거머쥐는 상황도 나오지 말란 법은 없을 것입니다.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는 경우는 생방송 미션곡에 달려 있다 할 것입니다.
50kg 골든티켓행을 운칠기삼이 연상된다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위대한 탄생>의 이번 라운드의 탈락자가 된 장성재는 '비와 당신'이라는 노브레인의 곡을 선곡하였습니다.
선곡 미스라고 보여지는데 편곡이 난해하고, 그로 인해서 음정이 좋질 않았습니다.
중요한 승부를 가늠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죠.
구자명이 부른 버즈의 '가시'
구자명 또한 이런 선곡 미스가 있었던 것은 마찬가지라고 보여집니다.
구자명은 이로 인해 전례 없는 혹평을 들어야 했습니다.
p.s. 이제 몇 주 뒤면 <위대한 탄생 시즌2>의 우승자가 배출이 되겠지요.
오늘 50kg의 골든티켓행은 약간의 재미가 있는 반전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썩내키지는 않은 반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탄생2>의 매력은 '착한 오디션', '시청자와 공감하는 납득이 가는 오디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을 스스로 해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위대한 탄생 채점표-
1. 50kg |
47.8점(50점 만점) |
2. 에릭남 |
46.3점 |
3. 배수정 |
45.3점 |
4. 구자명 |
45.2점 |
5. 전은진 |
43.9점 |
6. 장성재 (탈락) |
45.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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