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비천'을 CBT 동안 진행해 봤습니다.
플레이를 진행해 본 소감은 MMORPG 못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웹게임이다 보니 역시 접속이 많기 때문인지(?) 게임을 오래 진행하다 보면 약간 느려지는 버그 같은 것이 생기더군요.
웹게임은 게임 다운로드 없이 접속 후에 바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다운로드에 시간을 많이 빼앗길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저도 리니지와 같은 MMORPG를 꽤 오랫동안 플레이 해왔었는데 미션이나 PK, 파티플레이나 던전 등 MMORPG 못지 않은 웹게임이고 플레이 하는 동안 굉장히 재밌고 중독성도 있는 것 같더군요.
'비천'은 퀘스트로 시작해서 퀘스트로 끝나는 게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퀘스트가 많이 있어 게임 진행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비천'은 CBT 당시 초반 렙업시에 자동플레이 기능이 있어 게임 진행과 어느 정도까지의 캐릭터 육성이 손쉬운 편입니다.
자객,무인,도사,술사의 4개 캐릭터가 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무인과 도사 캐릭터를 생성하여 플레이 해봤습니다.
아무래도 무인은 몸빵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현질을 부추기는 캐릭터 같고, 현질 없이 게임을 즐기기에는 도사나 술사 캐릭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한 가지 적응이 안되었던 것은 PK 시스템에 대한 것인데, 리니지와 같은 게임에서는 상대방이 나를 공격하는지 안하는지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귀환주문서나 물약을 써서 도망을 가던가 물약을 먹으면서 대항을 하든가 하는데 '비천'에서는 렙 차이가 많이 나면 바로 다이입니다.
누가 공격을 했는지 구분도 안되고 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죠.
사실 캐릭터 육성에 욕심을 가지고 한 번도 안 죽이고 키우고픈 유저들도 있겠습니다만 '비천'에서는 이런 것이 불가능 할 것입니다.
죽이면 죽는대로 그냥 캐릭터를 키워 나가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미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해 볼만한 게임이지만 PK를 싫어 하시는 유저들에게는 권장하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
렙업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PK를 하는 것이 미션에 포함 되어 있을 정도로 PK 위주의 웹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게임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미션을 클리어 함에 있어서 원보를 구매해야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원보는 '비천' 게임 내의 게임머니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즉 게임머니를 구매해야만 미션을 원활하게 클리어 할 수 있는 미션이 좀 있다는 것입니다.
원보 구매 없이 미션을 클리어 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여도 되지만 이런 점이 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 CBT에서 도사 캐릭터를 50레벨 정도 키우다가 PK와 원보 때문에 더 이상 플레이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에 지장이 없이 게임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더운 여름 게임삼매경에 빠져 들만한 충분한 요소들을 갖춘 웹게임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web.game.daum.net/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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