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유' 비하인드 스토리
필자는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나 연예계 뒷이야기와 같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와 관련하여 토크쇼 같은 것이 하나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물론 이와 같은 연예계 비하인드 스토리나 연예계 뒷이야기들이 모두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거짓이 아닌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말이다.
오늘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그날들'의 유준상, 이정렬, 지창욱, 오종혁 4명이 나왔는데, 이 중에서 필자의 관심을 끈 것은 클릭비 활동 당시 '소요유'란 노래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였다.
클릭비 활동 당시 보라라는 소녀 팬이 있었다고 한다.
이 소녀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클릭비를 기다리다가 차를 타고 떠나는 클릭비를 쫓아 달리다가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안타깝게도 하늘나라로 갔다고 한다.
오종혁은 처음으로 작곡을 했던 노래가 바로 이 '소요유'란 노래인데 '나를 떠나 자유로워지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평생 잊지 못할 팬이라고 밝혔다.
필자는 클릭B에 대해 '비'를 누르는 그룹이라는 우스갯소리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소요유'에 대한 사연과 노래를 들으니 남자가 봐도 멋진 상남자였다.
의리와 정을 모두 갖춘 남자라고나 할까.
"오종혁에게 보라란?"이란 질문에 오종혁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오종혁은 하늘을 가리키며 "언젠가 꼭 (하늘나라에) 올라가서 만날 친구"라고 답하였다.
고인이 된 팬과 팬의 사랑을 영원히 간직할 '소요유'란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매우 드라마틱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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