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림목이란 주가가 급등한 종목이나 추세돌파 후 잠시 쉬어가는 구간을 말합니다. 매수를 하고 싶은 종목이 있는데 주가가 많이 올라 들어가기를 머뭇거리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구간임과 동시에 반대로 그 종목에 투자 수익을 거둔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이는 단기 급등으로 인한 매물 소화 과정으로 해석하며, 재상승을 위해 힘을 비축하는 구간으로써 중요한 매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물이 소화되고 나면 다시 재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눌림목인가 아닌가 하는 판단은 추세의 해석과 매물의 거래량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반드시 강한 상승 추세를 보여야하며, 이러한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눌림목 발생시 재상승을 위해선 가격 조정의 폭이 크지 않아야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반드시 지지하고 있어야하며, 거래량은 감소해야 합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지선이 무너지는 경우 이를 눌림목으로 해석해선 절대 안됩니다.
눌림목을 등산에 비유하자면 높은 산을 한 번에 올라가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올라가야하는데 이 쉬는 구간을 눌림목이라고 말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겁니다. 그런데 주가가 상승하다가 주춤한다고 해서 무조건 눌림목이라고 해석해서는 곤란합니다. 지나간 후에야 '아, 그때가 조정이었구나.' 또는 '아, 눌림목이었는데.......'하면서 알 수는 있어도 이러한 기술적 분석에 의해서만 주가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 동향을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눌림목 자체가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단시간 조정 후 반등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조정이 길어지면서 횡보장세가 연출될 때는 매수 시점을 포착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눌림목 매매기법만 하나 확실히 알아둬도 성공적인 투자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 되겠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 또한 눌림목의 해석이라고 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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