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실점, 푸이그 실책 LA다저스 탈락 그러나 행복했노라
LA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게 6차전에서 0-9로 완패, 챔피언십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LA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커쇼가 심판 판정에 멘붕이 와서 무너졌고, 푸이그의 송구 실책도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커쇼의 승리로 3대 3 무승부를 하면서 승패를 원점으로 돌리고자 한 매팅리 감독의 시나리오가 완벽하게 어긋하는 경기였다.
경기에 패한 아쉬움보다 행복한 한해를 보내게 해준 LA다저스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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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5회 들어서 연속 3안타로 5점째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의 뒤를 이은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커쇼가 출루시킨 주자 2명에게 홈인을 허용하면서 커쇼의 자책점은 무려 7점이 됐다.
커쇼답지 않은 대량실점이었다.
그리고, 챔피언십 시리즈 같지 않은 너무 싱거운 일방적인 경기가 되었다.
3회 4점, 5회 5점을 대량실점을 하게 된 이유는 푸이그의 송구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LA다저스로 보면 올 한해는 푸이그에 의해서 웃고, 푸이그에 의해서 울게 된 한해였다.
이 한 고비만 더 넘게 되었으면 LA다저스는 류현진의 투구에 의해서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더한 경기였다.
LA다저스가 거침없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여 마침내 우승까지 하였으면 어땠을까.
그러나, LA다저스가 초반 꼴찌에서 지구우승까지 하며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LA다저스에게 올 한해는 기적의 한해이기도 했다.
송구 실책을 한 푸이그도 대량 실점을 하면서 무너진 커쇼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경기에 져서 아쉬워하기보다는 LA다저스의 기적을 볼 수 없음이 더 아쉽다 하겠다.
내년을 기약하면서 LA다저스 선수들에게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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