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 이혼이유, 전 남편의 외도에도 대인배의 모습 보인 이유
김성경은 '강적들'에 출연하여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하겠냐"는 MC들의 질문을 받고 자신의 이혼이유를 밝히면서 전 남편과의 이혼과정과 전 남편의 죽음을 듣고도 방송을 해야 했던 심경을 전하였다.
김성경은 10년이나 지난 지난 일, 그리고 전 남편과의 불화의 원인이 성격 차이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지인들이 전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서야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어찌됐든 부부 간의 외도는 결혼 생활의 신뢰를 깨버리는 것이다란 생각에 공감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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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경: "이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주변에서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고 하더라. 그렇게 전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됐지만 나중이 되니 밉지 않았다. 인간적인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30대에 겪었으면 넘겼을 수도 있었겠지만, 20대라서 자존심이 하늘을 찔렀고 어렸다. 내가 먹고 살려니까 이 얘기까지 꺼내는 구나"
김성경은 젊은 나이에 싱글맘이 되었고, 전 남편의 암선고를 받고 7년 만에 아이를 데려오게 된 사연, 그리고 전 남편의 죽음을 겪어야했던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하였다.
김성경이 언니인 김성령과 몇 년 간 소원하게 지내다가 최근에서야 '땡큐'를 통해서 화해를 한 것을 보면 원래 대인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죽음을 경험하면서 이렇게 남편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김성경이 '라디오스타','땡큐' 그리고 '강적들'에서 이야기한 그녀의 결혼과 이혼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심정적으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때 제가 케이블에서 두 시간 짜리 단독 앵커를 하고 있을 때였다. 뉴스 생방송 들어가기 30분 전에 (전 남편의) 부고를 들었다. 앵커가 긴장해야 되는 30분 전이었다. 갑자기 멍해지는데 멍해질 수가 없었다. 뉴스를 해야 되니까"
"더 집중해서 더 활기차게 했다. 그런데 뉴스 끝나고 PD가 '김성경 씨 오늘 좋은 일 있어요? 오늘 뉴스 너무 좋은데' 이러는 거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 '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을 처음에는 남편이 키웠지만 전 남편의 암선고 소식을 듣고 일곱 살에 아들을 데려왔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전 남편의 암선고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들을 데려와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했다.
김성경: "그렇게 아들이 오니까 내 품에 왔다는 기쁨과 함께 아이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졌다. 그러다가 4학년 때 아빠의 부재를 느끼기 시작했다. 유학을 가 떨어져 있으면 다른 아이들도 부모와 떨어져 있을 테니 아빠의 부재를 덜 느끼게 될 거라 생각했다."
김성경이 남편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들을 그녀 특유의 돌직구 화법으로 이야기하고, 전 남편을 이해하려하는 것은 전 남편의 죽음 등 쉽지 않은 인생의 파고를 거치면서 보다 성숙해졌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한정된 인생을 사는 인간이 죽음 앞에서 용서 못할 것이 뭔가 싶기도 하다.
김성경은 '화신'에 출연하여 열애를 고백하기도 하였는데 쉽지 않은 인생의 파고를 넘긴 만큼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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