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MP의 단점을 해결해줄 M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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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길 혹은 출퇴근을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그저 생각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참으로 아까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이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들을 구입하시는 사용자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DMB부터 시작해서 MP3, 휴대용 게임기, PMP까지 종류도 많고 사용자들마다 가지각색의 디지털 기기들을 이용하는 모습들은 이제 전혀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PMP는 음악에 영화, 나아가서는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 바쁜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디지털 기기이기도 합니다. 보고 싶었지만, 놓쳐버린 드라마나 각종 영화들을 PMP에 담아 시간이 날 때마다 틀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PMP도 단점이 있죠. 바로 입맛이 까다롭다는 것인데요. 사람처럼 반찬을 투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동영상들이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PMP에 영상을 담을 때 일일이 동영상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고 집어넣어 줘야 이런 난처한 상황을 막을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고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미처 생각하지 못해 PMP에 영상을 담아놓지 않았다면, 넣어놓은 영상을 다 보는 순간 PMP는 더 이상 사랑받는 제품이 아니죠. 그저 무거운 짐일 뿐입니다. 동영상을 변환시켜 PMP에 집어넣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들을 출퇴근길이나 등하교 길에서 할 수는 없는 일일 테니 말이죠. MID라면 PMP에서 불편했던 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MID라는 용어는 아직 익숙지 않은데요. 오늘부터라도 외워두면 어떨까요. 앞으로 PMP를 밀어내고 디지털 기기에서 왕좌의 자리를 차지할 테니까 말이죠. MID란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의 약자로 쉽게 말해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입니다.
인터넷하고 PMP하고 무슨 상관이냐고요? 이름이야 아직 처음이라서 생소하기는 하지만, MID는 PMP의 경험과 PC의 다양한 기능들이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기기랍니다. PMP에서 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가능합니다. 여기 까지라면 PMP와 다를 바가 없겠죠. MID는 거기에 더 나아가 우리가 PC로 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을 손바닥만 한 크기로 집약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신개념의 디지털 기기랍니다. 국내에 출시된 MID 지금 시점에서 나와 있는 MID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할까요. 국내에서는 현재 TG삼보와 빌립, UMID에서 MID를 출시한 상태로 앞으로도 MID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곳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입니다. 서로 공통되는 점이라 한다면 역시 하드웨어적인 스펙입니다. 인텔의 저 전력 프로세서인 아톰 CPU와 동일한 GMA 500 내장 그래픽 칩셋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차이점이라면, GPS나 웹캠 그리고 입력 디바이스 정도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PC 전문 제조사인 TG 삼보에서는 루온 모빗을 그리고 PMP와 내비게이션을 선보이고 있는 유경은 빌립 S5, 마지막으로 UMID에서는 mbook이라는 모델을 선보여 PC와 PMP 그리고 UMPC 회사에서 MID 시장에 뛰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사 모두 크기가 작아진 MID의 입력장치 부제를 블루투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올 MID에서도 블루투스 지원은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됩니다.
입력면에서 가장 간편한 건 키보드를 탑재한 UMID의 mbook 입니다. 메모리 부분이 다른 MID에 비해 512MB로 적은 게 흠이지만, 키보드와 SSD를 선택해 운영체제로 진입하는데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 단점이라면, 사용자들이 편히 사용할 수 있게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PC에서 운영체제가 설치된 메뉴 그대로 제공합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윈도우즈 XP 운영체제 외에도 리눅스 버전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운영체제의 가격을 제외해 버린 리눅스 버전을 구입하셔서 가지고 계신 윈도우즈 XP를 설치하신다면, 더욱 저렴하게 MID를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PMP와 내비게이션을 제조하던 유경은 특기를 살려 GPS를 내장한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GPS를 통해 차안에서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도 있습니다. 윈도우즈 XP 운영체제를 가졌지만,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큐브 UI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설정할 수 도 있습니다. 거기에 원격지원, 패스트웹, 진동 터치 모드 등 제공되는 번들 소프트웨어도 다양한 편입니다.
PC를 제조하고 있는 TG 삼보에서는 루온 모빗이라는 MID를 선보였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UI와 함께 악성 코드와 바이러스를 대비하기 위한 노턴 안티바이러스를 번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PC와 동일한 만큼 바이러스 대책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은 루온 모빗의 장점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학습을 위한 프라임 영한/한영사전도 제공하고 있어 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
태그 : 인텔,MID,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TG 삼보 루온 모빗,UMID mbook,빌립S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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