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봉하마을행과 변호인 감사인사 감사할 일 많은 송강호 이정재 인사논란, 논란이 반가운 이유
영화 '변호인'은 스크린 속에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 밖에서도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곽도원은 송강호 등 출연배우들과 함께 무대인사를 하면서 감동을 드리려고 했는데 오히려 관객들에게 감동을 받고 왔다면서 송강호도 울고, 자신도 울었다면 트위터에 관객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기도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던가요. 송강호, 이영애, 임시완, 오달수 등 '변호인' 출연배우들이 1000만 관객돌파를 감사하면서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하였고, 임시완은 첫 출연영화가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면서 큰 절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뿐만 아니라 영화 밖에서도 이렇듯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감정을 교류하였던 영화가 과연 영화사에 얼마나 있었던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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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이기에 이 영화에 출연을 한 송강호를 비롯한 출연배우들도 매우 뿌듯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세를 몰아 송강호를 비롯한 여러 배우들과 위더스 필름 대표까지 봉하마을에 가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참배했다고 합니다.
부림사건 당시 피해자들도 함께 하였다고 하는데, 이 분들이 바라보는 '변호인'은 어떨까 그 소회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런 중에 또다시 평점테러, 대규모 환불 사태, 불법 직캠 파일 유통에 이어 송강호 이정재 인사논란과 LA CGV의 상영취소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LA CGV의 상영취소는 직캠 파일 유통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점테러, 대규모 환불 사태, 불법 직캠 파일 유통에 이어진 이러한 논란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 정말 해프닝인지 아니면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어선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두기로 하고 인사논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오보 때문에 이정재는 하룻동안 홍역을 치웠을 듯 합니다. 이에 한국영화기자협회는 사실유무를 확인한 후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오보를 낸 취재진에 유감의 뜻을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논란이 있을 때마다 '변호인'이 뒷심을 발휘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논란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넘은 이 상태에서 이런 논란이 나서 정말 역대흥행영화 1위의 '아바타'를 넘어서게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한국영화기자협회가 22일 주최한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과 관련해 불필요한 구설이 불거져 이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이런 입장을 전해드려야 하는 상황에 대해 관계자 여러분께 안타까움과 참담한 심경을 담아 유감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23일 오전 일부 매체가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일부 배우들에 관한 내용을 사진기사물 형식으로 보도했습니다.
배우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선후배로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배우 송강호와 배우 이정재 두 당사자는 물론 이날 시상식장에서 이들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던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두 배우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눴다고 한국영화기자협회에 밝혀왔습니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이에 사실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확인 결과 이날 이정재는 사전 일정이 다소 늦춰짐에 따라 시상식이 시작된 오후 7시께 급히 식장에 들어섰고 시간이 촉박한 탓에 송강호와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송강호의 소속사 측은 "송강호는 이정재가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면서 "이정재와는 영화 출연도 함께하고, 최근 시상식에서도 자주 만났다. 사적으로도 절친한 관계인데 이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재의 소속사 측은 "사실이 잘못 알려진 탓이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 배우는 시상식 직후 수상자로서 기념촬영을 함께 했고 서로 응원의 덕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송강호 이정재와 관련한 일부 매체의 보도 내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51개 매체, 83명의 영화 취재 기자들의 모임입니다. 22일 행사는 2013년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화담당 기자들의 소박한 자리였습니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이번 시상식과 관련한 일로 당혹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송강호 이정재 두 배우에게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이와 함께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해 이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빚은 주최 측으로서 다시 한 번 취재진에게 유감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편 이번 논란을 빚은 기사에서 언급한 것과 달리 이정재의 공식 데뷔작은 1994년 영화 < 젊은 남자 > 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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