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정규편성 기대되는 이유
영화 시사회의 이유 중 하나는 시사회를 통해서 관객의 반응을 보고 영화의 흥행성패를 점쳐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파일럿 프로그램도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보여집니다.
'주먹쥐고 소림사'는 설날 특집 프로그램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입니다.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서 '수퍼맨이 돌아왔다'가 추사랑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편성이 되었습니다.
'주먹쥐고 소림사' 또한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정규편성이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만약 정규편성이 된다고 한다면 수없이 많은 무술기행이 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tv프로그램에 넘치고 넘치는 맛집 관련 프로그램, 맛 기행과는 차별화 된 이런 무술기행은 '주먹쥐고 소림사'로 인해서 차별화 될 것이며 리얼예능으로써 재미와 함께 감동을 함께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병만 취권, 장우혁 검술, 김동준, 사권, 육중완 춘추대도, 니엘 봉술
소림사로 간 5인방은 일상의 모든 것이 수련의 한 과정인 소림사의 규율과 법도에 고생을 하면서 각자에게 맞는 무술을 수련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협소설에서는 소림사는 소림72종절예를 으뜸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현실 속의 무술의 본산인 소림에서는 소림취권을 고난이도의 무술이라고 알리며 이를 김병만에게 전수하였습니다.
김병만은 취권을 나흘만에 수련하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자칭 타칭 달인 김병만이 진짜로 취권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주먹쥐고 소림사'의 내레이션을 한 성룡 덕분에 유명해진 취권은 사실상 창시자는 따로 있습니다.
무술영화에 자주 등장하여 무술팬이라면 얼굴은 한번씩은 봤음직한 황정리라는 배우이죠.
황정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여 경남 함양군에서 성장한 대한민국 배우입니다.
태권도의 고수로 알려져 있는데, 홍콩 밤거리를 거닐다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취권을 만들었다 합니다.
그럼 이야기가 참 수상하게 흘러가는 셈이죠.
우리나라 사람이 취권의 창시자인데, 그 취권을 소림사에 가서 김병만이 배우게 된 셈입니다.
만약 취권의 창시자가 중국 사람이었다면 취권은 아마도 황정리의 이름을 따 황권으로 불리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김병만이 배운 취권은 황정리의 취권이 아닌 소림취권이라 불리는 것으로 제가 생각할 때는 취권이 아니라 취팔선권이라 생각됩니다.
취팔선권은 광동십호 중의 일인인 소걸아로부터 황비홍이 배웠다고 할려졌는데, 실존인물이었던 황비홍의 홍권의 유래가 소림십팔나한복호권에 있기에 그냥 손쉽게 소림취권이라 이름 붙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동준에게 전수한 사권은 소림오권의 하나입니다.
달마대사가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소림오권은 용권, 호권, 표권, 사권, 학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남권북퇴라는 말도 있듯이 소림오권은 권을 위주로 사용하는 무술이죠.
무술도 이처럼 중국의 쿵푸, 일본의 가라테, 우리나라의 택껸, 브라질 주짓수 등 나라마다 그 종류와 대표적인 무술이 각기 다르며, 불교의 본산인 소림사가 장법이 유명하다면 도교의 본산인 무당은 검술이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불교의 선무도, 이연걸로 인해서 유명한 태극권 등등 무술도 정통 무술에서 정체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점점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만약 '주먹쥐고 소림사'가 이러한 무술기행을 하게 된다면 굉장히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 같단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