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경찰조사, 사망원인에 대한 의혹 풀고 싶은 맘 딸 잃은 부모의 당연하고도 안타까운 권리
'짝' 제주도 서귀포 특집에서 전모씨로 알려직 익명의 한 여성출연자가 왜 그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것인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딸 잃은 부모들은 반드시 알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짝'이 사망사건으로 인해서 최종적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하게 되고 유족들에 대한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을 하였음에도 연합뉴스측에 '유족 측 입장'의 편지를 보낸 것은 사상초유의 이번 사건에 대한 미흡한 조치가 문제가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망원인에 대한 추호의 의혹도 남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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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서 8일 고인의 휴대전화와 SNS 암호를 풀어 자살동기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특별한 자살 동기가 없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유족측 입장'은 수긍할 수 없다는 내용을 지니고 있고, 추호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수사해주길 간곡하게 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유족측 입장 전문]
'경찰이 이번 8일 휴대폰 SNS 조사 완료 자살 동기 없다고 발표한 바 이에 수긍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촬영이 힘들다, 방송이 나가면 힘들어 질 것 같다 휴대폰 SNS를 통해 촬영이 힘들었다며 괴로워 했다 등이 자살 동기가 안된다고 합니다
유족 측은 멀쩡히 방송에 출연했던 얘가 방송 출연 중에 왜 힘들어 했고 죽음 선택까지 했는지를 밝히고 싶습니다 의혹을 풀어 주십시오
전씨의 어머니 이씨는 딸이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것 같다"면서 "촬영 중에 전화 통화와 문자에서 제작진이 딸을 비련의 여인으로 그리려고 하는 것 같았다"면서 촬영분이 방송되면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호주 쪽으로 어학연수 가려는데 보내주실거죠?'라고 묻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또 "남편이 딸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입이 돌아갈 정도로 몸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 딸을 구해주지 못하는 부모가 멀쩡히 숨을 쉬고 물을 마시고 밥을 먹고 있다니 죄스럽다"며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더군다나 '짝'의 프로그램이 문제가 드러나 폐지까지 됐는데도 공식적인 사과 입장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보도된 전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경찰측 조사는 '짝' 촬영 과정에서 힘들어했던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고 전해집니다.
고인의 휴대전화 카카오톡에는 사망 전 친구 등과 주고 받은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고인의 카카오톡 내용]
'같은 기수 출연자들도 내가 제일 타격 클 거 같대'
'둘이 밖에서 이벤트 한 거 녹음해서 다 같이 있는 데서 틀어놓는데 나 표정관리 안되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 났어'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것 같아'
현재 경찰은 고인 전씨가 '짝' 촬영 과정에서 심적 부담을 느끼긴 한 것 같지만 정확한 자살 동기를 찾기 위해 촬영과정과 개인사 등에 대해 확인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위 카카오톡 내용은 고인이 고교동창 2명과 나눈 내용인데 한 매체는 이들과 인터뷰를 하여 "제작진이 전씨를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려 했다", "비련의 주인공 캐릭터로 잡아갔다. 맺어지는 커플들을 부각시키려고 내가 혼자 있는 장면을 너무 많이 찍는다. 화장실 앞까지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괴롭다"라고 말하며 부담감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고인이 다른 사람들은 커플이 되고 자기는 혼자 있는데 계속 (카메라가) 따라다녀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잠도 못자고 많이 아팠다더라"
또 한 언론 매체는 고인과 다른 친구들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 제작진이 전씨의 출연번복 요구를 묵살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고인이 출연을 취소하고 싶다고 했으나 제작진이 "이미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팅도 해놔 취소가 어렵다"고 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앞서 전씨 사망 당일 조사에서는 출연 강압과 관련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제작진은 전씨가 출연 전 방송 관련 서약서를 스스로 쓰고, 출연자가 촬영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촬영장을 떠난 예들이 있으며 이 경우 제작진이 그런 출연자를 말리지는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듣기론 이러한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수사가 난항을 가지고 있고, 유족들은 딸의 장례식도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사망원인에 대한 추호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유족들도 딸을 놓아줄 수 있을 듯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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