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터넷 관련 정보 기술은 세계 11위 수준에서 현재는 세계 1위로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만큼이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합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극찬을 마다하지 않는 교육열과 더불어 초고속인터넷에 대해 미국의 롤모델이라고 해도 될 정도가 되었죠. 그 덕분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각종 정보에 접촉하는 빈도가 매우 높아지게 되었고, 그 결과 매우 영리한 네티즌들이 많아지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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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초고속인터넷으로 인해서 트렌드의 변화 또한 매우 빨라지게 되었다 보여지는데, 여기서 트렌드의 변화란 단지 패션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식생활 등 생활 전반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죠.
이처럼 스마트해지고, 트렌드가 빨라진 것이 어떤 시각으로 보면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 보여집니다. 일례로 '슈퍼스타K'와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처음 등장을 했을 때는 매우 신선하고 지상파와는 차별화 된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주었지만 현재의 넘쳐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처음의 신선함이나 재미를 그대로 이어서 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이나 방송 포맷은 어쩌면 최초의 그 색깔을 그대로 유지하고 또 시청자들의 기호에 따라 맞춰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를 이미 맛본 영리한 시청자들은 처음 그 맛이 안난다고 식상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슈퍼스타K'시즌을 벌써 다섯번이나 맛본 시청자들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며칠 내내 먹게 된다면 그 음식이 맛이 있을 리가 없겠죠. 이미 '슈퍼스타K' 시즌은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처음 대하는 음식의 그 맛은 날 수도 없고 내지도 못할 것입니다.
똑같은 음식을 다른 맛이 나게 하기 위해서는 그 음식의 맛을 돋울 수 있는 양념이 추가 되어야 할테죠. 음식에 비유를 해서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적절하다고 생각하기에 좀 더 음식에 비유를 하겠습니다. '슈퍼스타K'와 같은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식상해진 방송 포맷과는 달리 시즌이 이어지더라도 매 시즌마다 새 재료(새로운 도전자들)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재료를 맛깔나게 하는 것이 이른바 심사위원들이고 그 심사위원들이 '슈퍼스타K'라는 완성된 음식을 조리할 양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실 '슈퍼스타K5'와 'K팝스타2'가 종영이 될 즈음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생각을 했던 바입니다. 시즌제를 더 이상 이끌어나갈 매력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 판단을 했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K팝스타3'는 SM의 보아가 심사위원을 내려놓고,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이라는 심사위원을 영입함으로써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일조하였을 뿐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마저도 바꿔놓은 신의 한수를 놓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자들의 기량 뿐만 아니라 유희열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는 멘트가 좋아서 시청을 하는 시청자들도 다수 생겨났을 정도로 스타 심사위원이 탄생된 것이죠. 그 배경에는 유희열 심사위원의 멘트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이 시청자들과의 공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슈퍼스타K6' 또한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를 재셋팅하기가 불가능할 것이기에 이러한 고민 대신에 이승철, 윤종신과 함께 할 새 심사위원의 영입과 탄생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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