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활동중단, 루머가 여자연예인에게 더 불리한 이유

설리 활동중단, 루머가 여자연예인에게 더 불리한 이유

 

요즘 연예인의 열애설은 당사자들이 원해서 난다기 보다는 파파라치 언론이나 당사자들의 뜻과는 상관 없이 본의 아니게(?) 밝혀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 뒷감당 또한 본인의 몫으로 남는다고 하지만, 그들도 감정을 가진 인간이기에 네티즌의 지나친 관심은 때론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룹 'f(x)'(이하 에프엑스)의 설리 또한 이와 마찬가지일텐데요.

에프엑스의 설리와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의 열애설(일명 최자 지갑사건)은 결국 '레드라이트'로 컴백 후 가요계 1위를 하면서 한창 활동을 활발하게 할 시기에 연예계 활동 잠정중단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까지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사건을 두고서 최자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설리는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이라는 사태를 낳게 된 것을 보면 여자연예인에게 좀 더 불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SNL코리아, 최자 지갑 사건 패러디 방송캡처

 

최자와 설리의 열애설은 그 진실여부를 놓고 당사자들이 밝히지 않음으로 해서 의혹을 더 키우고 있는 형국이고, 이로 인해서 설리에 대한 악성루머(임신설)나 악성 댓글이 생산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방송 음악중심, 크리스탈의 파란눈과 설리가 불참해 이슈가 되었던 방송 캡처 사진

 

이렇게 본다면 아이유와 은혁의 SNS사건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유는 결국 특단의 조치로 악플러들을 검거하기에 이르렀지요.

 

그렇게 본다면 설리의 연예계 잠정 활동 중단도 '시간이 약'이라고 수수방관하면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건의 진실에 대한 해명은 오간 데 없이 그 책임만을 악플러들에게 묻게 되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설리 활동중단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로 인한 루머와 악성댓글은 어쩌면 연예인 사생활 관리에 대한 대중의 지나친 관심이 낳고 있는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찌됐건 설리의 연예계 잠정 활동 중단은 쏟아지는 비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로 인해 그 비난의 화살이 어째서 여자연예인에게만 향하는 것인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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