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저터널 관련주 들썩, 꿈이 현실화 된 세계의 해저터널
민간에서 추진 중인 제주 해저터널(JTX) 소식에 해저터널 관련 테마주들이 들썩 거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을 것이라 보이는데요.
특수건설, KT서브마린, 한국선재, 울트라건설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이 완공 되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8분 정도면 오갈 수 있다고 하는군요.
목포에서 보길도까지는 해상 터널로 이동하게 되고, 보길도에서 제주도까지의 85km 구간은 해저 터널로 KTX가 지나가게 됩니다.
당초 해저터널 계획은 있어 왔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검토되지 않고 있다가, 제주도에 관광객이 늘어난 현재는 이야기가 달라졌다면서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주 해저터널이 시작된다면 2025년 쯤에 완공이 될 것이고, 사업비는 16조원이 들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는데요.
목포와 제주도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다가 제주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제주도민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전라남도의 건의로 내년 초 수립예정인 제3차 국가안전망 구축 기본 계획에 제주 해저터널이 포함될 지의 여부에 따라 사업의 가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구체적인 계획을 살펴보면 목포, 해남, 보길도, 추자도를 거쳐 171km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고, 포스코건설이 해남에서 보길도 구간의 다리를 놓고, 보길도-제주도 구간은 해저터널을 뚫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꿈을 현실로 실현시킨 세계의 해저터널은 터키 보스포러스해협 해저터널, 스페인-모로코 지브롤터 해협 터널, 영국-프랑스 해저터널, 일본 세이칸 해저터널, 외레쥰드 해저 터널 등이 있습니다.
이중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는 마스마라이선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최초의 해저터널이 되었죠.
현존하는 세계 최장 해저터널은 일본 세이칸 해저터널(53.8km)입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다롄-옌타이 해저터널(122km)을 추진하고 있어 이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아마도 세계 최장 해저터널이란 타이틀은 중국에 내줘야 할 듯 하네요.
러시아도 유라시아 철도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 시베리아를 잇는 베링해협 해저터널를 추진중에 있습니다.
제주 해저터널 사업이 시행이 되서 완공되면 꼭 제주여행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다들 JTX를 타러 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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