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2세이브, 무등산 폭격기 최다세이브 기록 넘보는 돌부처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우측 엉덩이 근육염증(둔근 염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서 큰 걱정이었는데, 이른 복귀가 가능하다고 하니 천만다행입니다.
류현진의 코리안 메이저리그 최다승(박찬호 18승) 기록 경신과 함께 눈여겨 볼 것은 한신 타이거즈의 돌부처 오승환의 최다세이브 기록 경신이 될텐데요.
중계방송을 해주는 선발투수 류현진의 경기와는 달리 구원투수 오승환의 경기는 뉴스를 통해서나 접하게 되어서 32세이브를 달성할 때까지 좀 무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인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은 '무등산 폭격기', '국보급 투수'라는 별명이 붙은 선동열 선수(당시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 현 기아 타이거즈 감독)입니다.
한신 타이거즈 소속의 선수 중 최다세이브 기록은 후지가와 규지가 지닌 41세이브 기록(2011년)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최다세이브 기록은 41세이브로 마크 크룬이 2008년도에 세운 기록이라 하더군요.
오승환의 출전 경기당 세이브 비율(48경기 32세이브, 0.67)과 한신 타이거즈의 남은 경기(35경기)를 고려한다면 부상과 같은 큰 이변이 없다는 전제하에 한국인 최초의 일본 프로야구 구원왕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거의 신적 존재나 다름이 없었던 선동열 감독의 기록을 넘보는 돌부처라고나 할까요^^
일본 프로야구(NPB)는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나뉘어져 있는 리그제인데, 센트럴리그 소속인 한신 타이거즈는 오승환의 철통 같은 뒷문 수비로 인해서 현재 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0.5게임차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순위(센트럴리그)
오승환의 연봉은 계약 기간 2년에 연봉 3억엔, 연간 인센티브 5천만엔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최대 3억 5천만엔 정도이며, 2년 간 최대 9억엔(95억원)까지 한신 타이거즈로부터 받을 수 있다 합니다.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이 6년 간 3600만달러라고 하니 연간으로 따지면 600만 달러(한화 61억원)라 하는데, 연봉면에서는 역시 일본 프로야구에 비해서 메이저리그가 앞서네요.
한국인으로써는 최초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였던 선동열 감독의 1996년 연봉은 1억엔(임대료 3억엔)이었고, 4시즌 동안 98세이브를 세웠다고 합니다.
오승환 선수가 올해 구원왕을 차지하고 2년 계약을 지금과 같은 좋은 성적으로 마치게 된 후 FA선수로 나서게 된다면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오승환 선수를 붙잡기 위해서 돈을 싸들고 줄을 서겠네요.^^
사진출처: 한신타이거즈(http://hanshintigers.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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