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중풍에 좋은 음식 장수말벌주
※ 외관상 다소 충격적일 수 있으므로 심신이 미약하거나 임산부들은 읽지 말기를 권장합니다.^^
'천기누설' 19회에서 방송이 되었던 장수말벌주는 '이영돈 PD의 논리로 풀다2', '리얼다큐 숨'에서도 정력보양제로 소개된 된 바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노봉방(露蜂房)'라 불리는 장주말벌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노봉방
노봉방은 꿀이 없는 벌집을 말한다.
땅 속의 숨은 보물이라 하여 산삼보다 더 귀하기 어렵다고...
『동의보감』,『본초강목』에는 노봉방이 항염(증), 항암 효과, 중풍의 예방과 치료,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나와 있다.
'천기누설' 19회 방송에는 중풍으로 쓰러져 혼자서는 물을 마시는 것도 힘들었던 박종석의 아내 손미영이 장수말벌주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수말벌주를 구해 1년 넘게 하루 한 잔씩 장수말벌주를 마시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병을 털고 일어난 사연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장수말벌은 보통 벌의 5배 크기로 가장 큰 벌에 속하며, 독성도 강해서 일반 꿀벌의 500배가 넘는 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장수말벌을 잡는 사람들도 온몸을 감싸는 특수복을 입은 이후에나 잡을 정도이고, 장수말벌에 쏘여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게 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장수말벌주의 재료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죠.
장수말벌은 보통 9~10월 사이에 짝짓기를 하며, 무덤가 주변에 많다고 하더군요.
보통 장수말벌집 하나에 장수말벌 250~300마리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아무런 장비나 경험 없이 덤벼 들었다가는 큰일이 나겠네요.
화면으로만 봐도 무섭습니다. 컥~
장수말벌집에는 장수말벌 애벌레, 장수말벌 유충 등이 들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고 합니다.
양봉을 하는 일반 꿀벌도 원래는 벌집부터해서 그 안에 든 모든 걸 녹여서 만드는 게 진짜 토종꿀이죠.
장수말벌주 속에 든 장수말벌........
크기가 어마어마 하네요.
정력보양식으로 소개가 되어 남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말벌이 도심 속에도 발견이 되곤 하는데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해충인 줄만 알았던 말벌들도 쓸모가 있긴 하네요.
그런데, 소방관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하고 말벌집을 제거하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잖아요.
그런 노고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노봉방주 만든다고 말벌을 잡아 달라는 개념 없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장수말벌주(노봉방주) 효능과 성분
장수말벌의 말벌집에는 아미노산과 유기산, 비타민, 항산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장수말벌의 독 성분에는 만드라톡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알코올과 함께 숙성기간을 거쳐 함량을 조절하게 되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방 전문의의 견해
중풍에 따라 1~3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중풍도 있고, 회복이 더딘 중풍도 있다.
장수말벌주를 마시고 회복을 했다는 확신을 가지기는 어렵다.
일부 도움이 됐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중풍이 좋아졌다고는 볼 수 없다.
장수말벌주(노봉방주) 만드는 방법
'이영돈 PD의 논리로 풀다2'에서는 전문가여서 그런지 매우 손쉽게 노봉방주를 만들더군요.그렇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하는 건 무리가 있겠고, 양파망태기나 비닐도구를 잡아 장수말벌과 장수말벌집을 채집을 한 후 냉동실에 보관한 다음 장수말벌이 기절한 다음 노봉방주를 만든다 하더군요.
1. 알코올(30도 또는 35도)에 장수말벌집을 통째로 담근다.
2. 말벌집과 말벌 등 모든 부산물을 술병에 담는다.
3. 알코올을 술병에 붓는다.
4. 1년,2년,3년 동안 숙성시킨다.
※ 6개월 정도 숙성 후 채로 걸러 다시 숙성시킨다.(장수벌레 애벌레 때문에 부식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갓 담근 것과 숙성된 것은 색깔부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노봉방주의 알코올 도수는 30도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봉방주의 알코올 성분이 장수말벌에 함유되어 있는 독성분인 만드라톡신을 숙성과정을 거쳐서 중화시키기도 하지만, 과하게 복용을 하게 되면 절대 안될 듯 합니다.
장주말벌주(노봉방주) 부작용 및 복용하지 말아야 할 사람들
노봉방주는 어디까지나 한방에서 검증된 정식 약품이나 건강식품이 아닌 민간요법입니다.
'천기누설'에서 중풍을 고쳤다는 사람에게 있어서도 한방전문의의 소견으로는 노봉방주의 효능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결론이죠.
그러나 먹어본 사람들은 노봉방주의 효능을 봤다고 하더군요.
노봉방주가 알코올에 의해서 독 성분이 정제 되었다고는 하나, 독이 약이 되기 위해서는 몸에 받는 사람에게만 유효한 듯 합니다.
신장 관련 질병이 있거나 간과 관련한 질병이 있는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고, 기혈이 약한 사람도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과하게 복용하게 되면 급성 신장염과 같은 병에 걸릴 수 있고, 가슴두근 거림,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이 나게 되면 즉시 복용을 멈춰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분들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하루 섭취량은 5cc에서 10cc정도로 술의 대용이 아닌 약용으로 쓰인다는 걸 철칙으로 정하시고 복용하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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