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전 리벤지매치, 주먹감자의 치욕과 아자디의 저주를 넘어서자!
지난해 6월 한국과 이란의 홈경기에서 0대1 패배는 축구팬들에게 굉장히 아픈 패배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최강희 대표팀 감독과 이란 대표팀 감독인 카를로스 케이로스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경기전에 좀 과열 양상을 벌였었고, 꼭 이겨주길 바랬던 경기에서 패배를 하면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우리나라 대표팀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렸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역대 전적은 9승 7무 11패로 우리나라가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18일 오후 9시 45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MBC중계)에서 벌어질 원정경기에서는 2무 3패라는 원정경기 무승 징크스도 함께 가지고 있죠.
이번 이란전은 우리나라에게 있어서는 작년의 주먹감자 패배에 대한 복수전인 리벤지매치의 성격을 지니고 있고, 또한 원정경기 무승 징크스인 아자디의 저주를 함께 깨어부숴야 할 매우 특별한 경기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이러한 이란과 우리나라와의 악연을 신태용 코치로부터 전해 들었음인지 경기전 인터뷰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짐하기도 하였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새로운 실험을 할 시간이 없다,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의 연장선상에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
따라서, 이란전의 라인업에서는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총동원될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이란은 이번에도 역시 우리나라의 불편한 심기를 작정하고 건드리면서 6:2로 대패하였던 경기를 언급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통신 FARS라는 국영매체를 통해서 이러한 작태를 보이는 이유는 바로 정치적·종교적 이유일테죠.
우리나라가 미국의 우방이고, 이를 잘 하는 이란이 그러한 점을 스포츠인 축구에 악용을 하는 대표적인 사례라 보여집니다.
이란의 피파랭킹이 51위이고, 우리나라의 피파랭킹이 66위로 일본(피파랭킹 5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인 것은 사실이지만 피파랭킹 148위인 북한에 비교를 하면서 우리나라 대표팀을 비웃는 듯한 태도는 분명 스포츠의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다 할 수 있겠죠.
한국 요르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한교원과 축하해주는 박주영
슈틸리케 감독이 실험하고 있는 이른바 '30초 공격'(볼을 잡으면 30초 내에 슈팅까지 연결이 되도록 정확한 패스와 골결정력까지 가지는 공격력)이 아직 완성단계에 있지는 않지만 빠른 공수전환과 기동력, 전후반을 내리 뛰는 강한 체력을 지닌 우리나라 대표팀과 잘 맞아 떨어질 것이란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실험의 효과가 잠시 후에 벌어질 이란전에서 나타나서 주먹감자의 치욕과 아자디의 저주를 뛰어넘어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 치욕과 저주를 뛰어 넘기 위해서는 오직 실력과 결과만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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