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토막살인 박춘봉, 제2의 오원춘 사건으로 불리는 이유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의 얼굴과 실명이 공개되었습니다.
얼굴과 실명이 공개된 이유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절차상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국민의 알권리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경우 피의자의 얼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2의 오원춘 사건으로 불리는 이유
1. 박춘봉과 오원춘 모두 중국국적을 지닌 조선족이다
2. 경기도 수원에서 살인을 저질렀고 범행 후 조사에 임하는 태도까지 비슷하다.
3. 시신훼손 과정에서 범행의 잔혹성이 닮아 있다.(오원춘 사건을 모방범죄 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음)
4. 오원춘 사건 이후 SNS 상에 떠돌았던 인육캡슐, 인신매매설 등의 괴담이 박춘봉 사건 직후 재유포 된 점도 공통점
5. 박춘봉의 범행대상은 평소 알고 지내던 동거녀, 오원춘은 범행대상이 일면식도 없던 여성이란 점은 차이점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 박춘봉 사건 일지]
경찰에 의하면 박춘봉은 지난달 26일 불상의 시간에 자신의 전 거주지에서 동포이자 동거녀였던 피해자 A(48)씨를 살해한 뒤 팔달구 임시거처로 시신을 옮겨 잔혹하게 훼손했다.
박춘봉은 시신 유기 후 또 다른 여성과 만나 모텔에 투숙하려다 결정적 시민제보를 받고 추적하던 경찰에 의해 범행 18일 만에 체포됐다.
박춘봉에 대해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박춘봉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 오후 3시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오원춘은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 2013년 1월 대법원으로부터 무기징역을 확정 받고 수감 중이다.
[박춘봉 관상]
KBS에서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을 보면 관상으로 살인자를 알아 맞추는 신통방통한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 박춘봉의 관상도 예삿관상은 아닌 듯 합니다.
살인자들의 관상은 양미에 하트자 모양으로 퉁그러지는 '성선의 돌출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공개된 사진 속 박춘봉은 짙고 짧은 삼각눈썹에 상대적으로 긴 얼굴형을 띄고 있었다 하는군요.
그리고, 또하나 흥미로운 분석을 보면 박춘봉의 얼굴 사진을 반으로 가르면 오른쪽 얼굴은 무표정, 왼쪽 얼굴은 우는 표정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관상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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