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 앵그리 사회 그 갈등의 원인과 해법[배르벨 바르데츠키]
담뱃값이 많이 인상이 되면서 애연가들 사이에서는 '금연' 혹은 담배를 싸게 즐기는 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듯 합니다.
금연을 위해서 최면요법에 의한 심리치료가 소개되기도 하였는데, 이와 같은 심리치료의 효과가 높은 것 같더군요.
흡연은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것으로 인해서 금연을 하기가 힘들다고 한다면 육체적·정신적인 중독 중에서 정신적(심리적)인 중독증상을 먼저 치료하면 금연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일텐데요.
이것 하나만 봐도 우리의 몸은 심리적인 것들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단 걸 알 수 있죠.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
우리 사회는 헝그리 사회에서 앵그리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말합니다.
조금만 화가 나도 참지 못하고, 갈등이 심화되고, 스트레스를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게 되면서 사소한 일에도 분노의 표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게 되어 이런 표현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는 심리치료 그리고 마음상함과 갈등의 원인과 그 해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정신이란 것을 분석해보면 이성과 감정의 두 가지 요소로 이뤄져 있을테고,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에 '이성'의 힘이 클 것으로 대부분 생각을 하지만, 생각보다 감정에 매우 취약한 동물이기도 하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마음 상함'(마음상함이 의견과 이해관계 대립의 빈번한 결과이자 해결되지 않은 인간 상호 간의 갈등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p.43)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인데, 회사라는 조직은 '마음 상함'을 당하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상대방이 있어도 회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얼마나 쉽게 마음이 상하는지 알고, 어떤 요인에 마음 상한 반응을 보이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p.10)고 밝히고 있습니다.
'쉽게 마음이 상하는지'는 이 책에서는 '급소'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급소를 가지고 있는가는 살면서 개인적으로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달려 있다.(p.37)
배르델 바르데츠키(Barbel Wardetzki)
『따귀 맞은 영혼』『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책의 저자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직장 내에서 느끼게 되는 마음 상함으로 느끼는 감정에는 반항심과 복수심, 무력감 등의 대체감정 뒤에 분노, 수치심, 불안 등의 진짜 감정이 숨겨져 있고, 이 진짜 감정을 인식해야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로부터의 불가피한 자극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훈련을 해두게 되면 마음이 덜 상하게 된다 주장합니다.
힐링이 각광 받고 있는 시대인데, 힐링의 이전에는 마음에 상처를 받는 일이 많기 때문이며 그로 인해 힐링이 각광을 받는 것이겠죠.
이 책은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라는 제목처럼 회사 내에서의 마음 상함과 갈등에 대한 해법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우리 사회의 수많은 갈등들에 대한 해법이 될 수도 있다 봅니다.
- 개인의 심적 갈등
- 개인 간의 갈등
- 조직 내 갈등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가 바라보는 갈등의 해법
-갈등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 문제이다
-최선책은 갈등의 당사자가 서로 해결방법을 찾는 것을 모색하는 것
-이런 과정이 생략되면 갈등이 커진다
-결과적으로 갈등이 커지게 되면 사회 시스템의 여러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수평적 갈등, 수직적 갈등, 세대 간 갈등, 동서갈등, 계층간의 갈등 등 다양한 갈등이 존재합니다.
하나 분명한 것은 갈등을 방치한 결과 갈등은 증폭되고 있고, 이 갈등의 증폭은 이미 개인의 문제로만 맡겨둔다면 언젠가는 한계에 도달할 것이고,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될 것입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 갈등으로 비롯된 성장저해요소나 지불해야 할 사회적비용은 굉장히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쉽게 분노를 표출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개인의 꿈과 이상을 이룰 수 있는 현실과의 간극의 격차가 취업문제나 사회·정치·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서 커졌기 때문이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분노라는 매우 손쉬운 방법으로 표출되고 있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노하기가 쉬워졌다는 것은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이고, 이 잠재적 위험은 결국 사회적 비용으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마음상하거나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경향을 보이면, 그것은 자존감 결핍이나 아마도 우리가 원래 원하던 대로 살지 못해서 생기는 불만 때문에 내면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일 것이다.(p.256)
직장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등과 스트레스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서 옵니다.
그런 면에서 회사라는 조직체는 불행하게도 스트레스를 낳게 하는 조직체이죠.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는 마음 상함을 개인의 마음의 급소를 먼저 파악하고 자극을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미리 훈련해두면 마음 상할 일이 없다며 마음 상함, 갈등의 내재적·외부적 요인을 개인의 문제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제시된 원인과 해결책을 개인·직장·사회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면 개인의 문제, 회사 내의 문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보여집니다.
사실 마음 상함, 갈등의 원인은 매우 복잡다단한 양태를 보입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처해진 상황도 매우 복잡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원인과 결과가 명쾌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복잡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죠.
책을 지은 저자 배르델 바르데츠키는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심리학자로 이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 중 한명입니다.
만약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고, 회사 생활이 원활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다면 혹은 이같은 문제들로 인해서 회사를 떠나려고 한다면 『회사에서 왜 나만 상처받는가』를 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책 속에서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러한 문제의 해결 없이 단지 회사를 떠나려 한다면 다른 회사에 가서도 그 문제는 재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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