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 전 덩컨 맥두걸이라는 의사가 영혼의 무게를 측정한답시고, 곧 죽어가는 사람의 몸무게와 죽은 후의 몸무게를 측정한 열정적인(?) 과학도 얘기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사람은 대형 저울을 이용해 영혼의 무게를 측정했는데, 죽기 전과 죽은 후에 무게 차이가 약 21g 정도였다고 하는데, 죽을 때는 몸 안의 배설물들이 모두 체외로 나오게 되므로 그러한 배설물의 무게를 제외하면 영혼의 무게는 약 7g 정도로 측정했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동일 조건 하에서 개에게도 똑같은 실험을 하였는데, 개의 무게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과학'이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또 '비과학'이라고 할 수도 없는 '비주류의 과학'이라고 해야할라나?
아무튼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일 수 있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고 생각이 들테지만, 영혼이 무게가 있을까 없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러한 생각을 실천해서 측정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든 엉뚱한 생각......
'(영혼이라는 것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그렇담 영혼도 나이를 먹을까?'
만약 영혼에도 나이가 있다면 그 전제는 '윤회설'을 바탕으로 해야겠지만 말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