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시청률,썸남썸녀 윤소이,트라우마로 남은 가정사 고백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본방편성이 되어 첫방송이 된 '썸남썸녀'에서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대단하였던 채정안과 채연, 그리고 윤소이가 룸메이트가 되어 윤소이의 집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채연과 채정안은 1985년생이고, '남자를 믿는 못하는 여자'라는 제작진이 보내준 힌트에 대뜸 '문제가 있다'며 남자한테 돈을 떼였거나, 크게 뒷통수를 맞은 거 아니겠냐는 추측을 하였죠.
그렇지만 그러한 추측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윤소이가 운영하는 족발집에 채정안과 채연을 데리고 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였죠.
채연이 윤소이의 첫인상을 "차가워 보이는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안 보여주려고 하는 방어막 같은 게 보인다"라고 언급하자, 윤소이와 인연이 깊은 채정안이 윤소이가 문소이라는 본명을 버리고 예명으로 활동하는 걸 언급했고, 윤소이는 한번도 남에게 털어놓지 않는 가정사를 두 사람에게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윤소이: "엄마가 오빠와 나를 혼자 키웠다. 초등학교 때부터 성공해서 엄마가 아등바등 살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씨)성에 대해 미련은 없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아빠가 날 찾을까봐 무서워했던 때가 있었다"
"100일이 됐을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헤어지셨다. 그 계기가 안 좋았다. 엄마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줬다. 엄마가 모든 스토리를 얘기했던 때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였다. 본인 삶에 지쳐서 얘기한건데 내겐 트라우마가 됐다"
윤소이는 몇 년 전에 우울증이 왔는데, 이를 계기로 심리치료를 받다가 이러한 트라우마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 뿐만 아니라 자신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만 대하고 진심을 털어놓지 못하는 자기방어기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털어놓게 되니 후련하다고도 하더군요.
엄마에게 조차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지 못했던 윤소이는 채정안이 "너의 이런 상처를 엄마가 알게 되는 것 괜찮겠냐"고 묻자마자 눈물을 보였고, 인터뷰 때도 "사랑한다는 말. 안 버리고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죠.
자기자신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 가운데 하나인데, 이로 인해서 윤소이는 채정안의 말처럼 성장하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썸남썸녀' 시청률은 4.3%로 최근 지상파 심야 예능의 시청률치고는 무난한 출발인 듯 합니다.
'썸남썸녀' 첫방송은 재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던 거 같네요.
화요일 저녁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하나 생긴 듯~
끝으로 윤소희 트위터에서 좋은 글귀 하나 가져와봤어요.
'남녀관계를 망치는 10가지 실수'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