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권재희(남궁민)의 살기가 tv 밖으로 느껴질 만큼 소름이 끼칩니다.
그리고, 권재희의 살의는 오초림(신세경)에서부터 오재표(오초림 아빠), 염미(윤진서)에게까지 뻗어가고 있습니다.
'냄새를 보는 소녀' 주인공인 최무각(박유천)은 이미 한번 당했죠.
남궁민 인스타그램
셰프로 방송을 할 때는 밝은 이미지이지만 살인마로 변신할 때는 어둡고 음침합니다.
무엇보다 더 소름끼치는 것은 완전범죄를 설계할 정도로 두뇌가 비상하다는 점이죠.
권재희는 자신의 범죄가 발각될 즈음이면 형사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없애려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두려운 존재입니다.
염미 반장이 권재희를 바코드 연쇄살인의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을 하게 되면서 염미 반장에게도 살의를 보였고, 최은설이 살아 있단 걸 알게 되고, 최무각의 스마트폰을 해킹한 후로는 오재표의 목숨이 가장 위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초림이 바로 최은설이란 걸 알게 된 지금 오초림의 목숨이 가장 위태위태하네요.
한편 오초림과 최무각이 사귀게 된 이후 신체적인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최무각은 감각을 미약하나마 느끼기 시작하였고, 오초림은 바코드 연쇄살인범에게 쫓기다가 일어난 교통사고 이후 잃어버린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죠.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살펴보니 권재희의 안면인식 장애가 권재희가 바코드 연쇄살인범이라는 걸 밝히게 될 결정적 단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초림이 최은설이란 걸 권재희만 안게 아니라 몽타주를 그려주던 염미 반장도 알게 되었죠.
이로 인해서 최무각이 오초림과 교제 중이고, 최무각의 친동생이 바코드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아는 염미 반장은 최무각을 수사에서 배제시키려 합니다.
오초림, 오재표, 염미 모두 권재희의 타깃이 된 마당에 이렇게 최무각을 수사에서 배제시키려 하면 어쩌자는 것인지 조금 답답하기도 합니다.
과연 오초림은 권재희에게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