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생방송 방송사고,복면가왕 장혜진 판정번복 아쉽다
'복면가왕'은 녹화방송일 때 10시간 정도 걸린다 한다.
그런데 생방송은 2시간 만에 이를 방송하다 보니 집계를 할 때 실수가 있었다면서 1라운드 두번째 조의 결과를 번복하였다.
원래는 카리스마 LP소년과 대답없는 거울공주가 가슴 아파도를 듀엣곡으로 불렀고, 대결의 결과 카리스마 LP소년이 진 것으로 결과가 나와 김동률의 Replay란 곡을 솔로곡으로 불러 정체가 육성재로 복면을 벗었다.
그런데 이것이 전산상의 오류로 잘못 발표가 되었다면서 결과가 번복이 된 것이다.
김구라는 "이것이 생방송의 묘미"라면서 말했으나 이미 카리스마 LP소년의 정체는 드러났고, 솔로곡까지 부르면서 무대에서 퇴장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복면을 쓰고 다시 올라와 아닌 척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내 머릿 속의 높은음자리는 떨어지기 위해 무대에 올라와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솔로곡을 불렀다.(의도치는 않았지만 노래 선곡이 대박~)
대답없는 거울공주는 우아한 석고부인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하였던 장혜진이었다.
김구라는 판정번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하면서 "우리 같으면 드러눕습니다."라면서 장혜진의 인품을 칭찬하였다.
김성주는 장혜진에게 "목소리가 브랜드인 분들이 계시다"면서 장혜진을 위로했다.
현재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고, 달아달아 목소리가 달아와 LP소년이 대결을 했는데, 육성재가 '복면가왕'의 특성상 정체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기권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방청객에게 의견을 묻고 자진사퇴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김구라의 말처럼 원래 3곡을 준비하고 나와서 노래도 떨어져서 더 진행해봐야 '복면가왕'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말했고, 이를 받아 들여 아름다운 퇴장을 하였다.
굳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면 아무도 몰랐을텐데, 이를 숨기지 않은 것은 방송의 신뢰성에 대한 것이라 보여진다.
실수는 했으나, 더 큰 실수는 미연에 방지한 것이고, 육성재의 선택으로 아름다운 마무리가 된 듯 하다.
어쨌든 생방송이어선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이크 하울링도 좀 있고, 음악의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점이나 음악에 집중하기 어려운 약간 어수선한 환경으로 인해서 '복면가왕' 생방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방송이 될 듯 하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