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름선수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최홍만은 2013년부터 12월 27일 A씨에게 1억원, 2014년 10월 28일에는 B씨에게 2500여 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경찰에 고소당했다고 한다.
이후 A씨에게는 1800만원, B씨에게는 500만원을 갚았다.
"친구 선물을 사야하는데 한국에 가서 바로 갚겠다"며 돈을 빌렸다 한다.
또 B씨에게는 "급전이 필요하다"면서 2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
B씨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 두 건을 병합해 처리해야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7월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최홍만은 건국대 인근에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고충을 겪어왔다고 한다.
'폭렬닌자 고에몬' 출연 당시
최홍만은 씨름선수에서 씨름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이종격투기선수로 전향을 하였다.
밥 샙과의 경기 후 인기를 끌면서 일본에 진출하였고 전성기 시절 최홍만의 연봉이 20억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홍만 '무릎팍도사' 당시 연봉 언급: "경기 후 일본 CF계를 섭렵했고, 연봉이 지금 환율로 따지면 20억이 넘었다"
하지만, 최홍만이 인기를 끌게 된 이후 좋았던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닌 듯 하다.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지인들에게 약 7억 원 정도의 사기를 당해야만 했던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최홍만: "서울 생활 5년간 많은 사람들이 접근을 했는데 친절하게 다가오던 사람들이 자연스레 돈을 빌려달라거나 투자를 요구했다"
"거절을 못하고 돈을 주다보니 액수가 점점 커졌다. 약 6, 7억 원 정도는 된 것 같다"
"최근 같이 살기까지 했던 형이 투자를 명목으로 돈을 가져갔는데 사기였다. 가장 친했던 형이었는데 사기를 쳐서 상처를 받았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검찰 출석 요구에 잇따라 불응한 최홍만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최홍만은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데, 입국시 출입구관리사무소가 해당 수사시관에 입국 시간 및 장소를 알려줘야 하고, 국내에 체류 중일 경우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씨름선수일 때는 테크노골리앗으로,이종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이후 한때는 연봉이 20억원에 달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던 최홍만의 몰락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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