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2' 파이널 무대에서 예지는 트루디와 함께 맞상대를 하면서 조금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선보였다.
'미친개~그래 미친개~♪'라는 '언프리티랩스타2'의 역사에 남을 만한 랩을 남긴 예지는 누구도 상대하기 껄끄러워했었던 트루디와 거의 대등한 랩실력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올드스쿨의 트루디와 취향의 차이만 있었을 뿐 취향에 따라 예지의 무대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많았으리라 보여진다.
예지는 한해와 함께 '함부로 해줘'라는 곡으로 이전의 쎈 언니 컨셉이 아닌 아이돌스러운 섹시컨셉의 무대를 하였는데, 예지가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아이돌이지만 아이돌스러움을 빼고, 쎈 언니 컨셉이 아닌 '함부로 해줘'와 같은 컨셉을 했더라면 아마도 '언프리티랩스타2'의 우승자가 뒤바뀌었을 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들었다.
헤이즈의 '돈 벌지마'와 같은 컨셉도 남성팬들을 공략하기에는 좋은 컨셉이 아니었나 싶다.
그만큼 예지의 파이널 무대 '함부로 해줘'는 끝장이었다.
이 곡으로 솔로 활동을 해도 반응이 좋을 듯.....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가상의 생각일 뿐이며 현실은 이미 무게중심의 추가 트루디에게 기울어져 있었다.
그리고, 트루디는 파이널에서도 크게 기복없이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더구나 트루디의 콜라보레이션에는 막강한 지원군이 지원사격을 해줬다.
랩 실력 뿐만 아니라 무대를 꾸미는 비밀병기 사용법에서도 예지를 한수 앞선 듯...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등장을 해서 트루디의 올드스쿨이 올드스쿨스럽지 않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현대적 감각의 무대로 빛나게 해줬다.
'언프리티랩스타2'는 원더걸스 유빈, 피에스타 예지, 씨스타 효린, 포미닛 전지윤과 더불어 이렇게 소녀시대까지 출연을 하여 확실하게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의 경계를 없앴고, '쇼미더머니'와도 경쟁을 하면서 남녀 성대결을 하기도 하였다.
트루디가 우승을 하고, 키디비가 준우승, 효린 3등, 수아 4등 을 하게 되면서 언더 그라운드 래퍼들의 강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예지의 랩 실력을 보면 이제 언더다~ 오버다 ~ 이런 경계가 의미가 없어진 듯 하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