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400만달러 계약
길고도 긴 꿈을 향한 도전이었다.
그리고 100%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그 꿈을 향한 도전은 점차 성공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보여진다.
빅보이 이대호에 대한 이야기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한 이대호는 1년 계약에 인센티브 포함 총액 400만 달러에 최종 합의했다.
이대호를 잡으려했던 일본 구단이 제시한 5억엔+α보다는 기대에 못미치는 계약 내용이다.
그렇지만 이대호가 그토록 원하던 빅리그 입성이라는 도전이 마침내 성과를 냈다는 점,단기 계약 후에 시즌 성적에 따라 더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에서 응원을 해주고 싶다.
이대호는 5일 입국하여 기자 회견을 할 예정이다.
시애틀과 휴스턴,세인트루이스도 이대호 측과 관심을 갖고 접촉을 해왔다.
다양한 조건을 따지고 연봉 액수 등을 맞추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입성으로 2016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LA다저스의 류현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까지 총 7명의 한국인 선수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다 코리안 빅리거가 활약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
더구나 이대호와 추신수는 어릴 때부터 친구사이이며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소속 팀의 지구 우승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들의 라이벌 구도도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이대호는 KBO와 NPB에 이어 MLB까지 거치면서 3개국 프로야구 점령 도전도 시작하게 되었다.
관련 뉴스
댓글 영역